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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토트넘, 우승 후보 아냐" 아르테타, 더비 경기서 역으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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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7 17:15:02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아직 토트넘을 우승 후보라고 말하기엔 이르다고 했었다. 하지만 이번 북런던 더비는 왜 토트넘이 우승 후보인지를 증명하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아스널을 2-0으로 꺾었다.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한 토트넘은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사실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아르테타 감독은 "토트넘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건 맞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어떤 팀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엔 이르다.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건 리그 경기가 모두 끝난 뒤의 각 팀의 순위다"라고 말하며 토트넘이 이번 시즌 EPL 우승 후보라는 걸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르테타의 발언이 틀렸다는 건 13분 만에 증명됐다. 아스널은 공격 과정에서 끊어지자 토트넘이 역습으로 나섰고, 손흥민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연결됐다. 에릭 다이어가 아스널의 공을 끊어낸 뒤 손흥민의 골까지 연결되는 시간은 단 14초에 불과했다. 케인의 추가골도 마찬가지였다. 세르쥬 오리에가 끊어낸 뒤 케인의 슈팅이 성공될 때까지 시간은 14초밖에 흐르지 않았다.

그만큼 토트넘의 공격 과정이 정교하다는 의미다. 토트넘을 제외하고 현재 EPL에서 이 정도 공격의 완성도를 보이는 팀은 리버풀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격적인 전술이 아니지만 적은 기회를 최대한 살리며 효율적인 공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11경기 23골로 리그 득점 3위일 정도로 토트넘의 공격은 매섭다.

공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토트넘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세르히오 레길론이 가세한 뒤로 수비 안정성이 매우 좋아졌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다이어도 건재하며 오리에의 경기력까지 좋아졌다. 현재 EPL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 중인 토트넘이다.

아르테타는 토트넘을 우승 후보라고 말하기엔 이르다고 주장했지만 토트넘은 무리뉴식 효율 축구가 완전히 자리잡기 시작했다. 공격에서의 효율성과 수비에서의 안정성을 갖춘 팀을 우승 후보라고 말하지 않는 게 어려운 상황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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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우레이(29, 중국)가 소속팀 에스파뇰을 리그 선두로 이끌었다.에스파뇰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리그) 17라운드에서 스포르팅 히혼을 2-0으로 꺾고 승점 36점으로 1위에 등극했다. 1경기 덜 치른 마요르카는 35점으로 2위에 있다.0-0으로 진행되던 후반 31분에 에스파뇰은 미드필더 멜라메드를 빼고 우레이를 교체 투입했다. 에스파뇰의 세 번째 교체 카드였다. 우레이는 후반 43분 푸아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땅볼 슛으로 이 경기 선제골을 넣었다.후반 추가시간 7분에 한 골이 더 나왔다. 원정팀 히혼은 골키퍼까지 포함해 모든 선수가 공격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에스파뇰이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다. 상대 공을 뺏어낸 우레이가 전방으로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받은 다데르가 빈 골문에 추가골을 밀어넣었다.중국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슈퍼서브 우레이가 에스파뇰을 리그 선두로 올려놨다. 이날 우레이는 올 시즌 리그 개막 후 첫 골과 첫 도움을 기록했다"면서 "후반 31분에 들어간 우레이가 경기를 뒤집었다. 투입 12분 만에 결승골을 넣더니 종료 직전에는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우레이 덕에 에스파뇰은 라리가(1부리그) 승격이 가까워졌다"고 조명했다.경기 종료 후 우레이는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이겨야 한다. 따라서 매경기가 정말 어렵다. 선제골을 넣는 게 어렵지만, 일단 선제골이 나오면 그 다음은 경기가 쉽게 풀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7 21:08:47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안드레 이니에스타(36, 스페인)가 빗셀고베를 8강으로 이끌었다.빗셀고베는 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상하이 상강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 대진은 8강 진출팀이 모두 정해진 뒤 추첨으로 결정된다.고베는 이니에스타, 베르마엘렌을 비롯해 더글라스, 고케, 사카이, 후루라시, 야마카와, 키쿠치, 야마구치, 매카와가 선발로 출전했다. 상하이는 로페즈, 오스카, 루웬준, 웨이전, 유루이, 청웨이 등으로 맞섰다.전반 18분 상하이 공격수 오스카가 중거리슛을 때렸으나 매카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곧이어 고베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31분 야마구치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니에스타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때렸다. 이 공은 골키퍼 몸에 맞고 골라인을 넘어섰다.상하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애런 무이와 천빈빈을 투입했다. 후반 5분 고베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루라시의 크로스를 받은 니시가 헤더슛으로 상하이 골망을 갈랐다. 상하이는 후반 13분 로페즈를 불러들이고 푸후안을 교체로 넣었다. 선제골 주인공 이니에스타는 후반 23분 야스이와 교체되어 나갔다. 고베는 2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8강에 진출했다.[경기 결과]빗셀고베(2): 이니에스타(전31), 니시(후5)상하이 상강(0):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7 20:49:52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라울 히메네스(29, 울버햄튼)의 쾌유를 기원하는 의식이 펼쳐졌다.울버햄튼 공격수 히메네스는 지난 30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히메네스는 전반 초반 아스널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와 머리를 부딪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약 10분 동안 응급조치가 취해진 후 전반 15분에 들것에 실려나갔다.다음날 울버햄튼은 "히메네스가 아스널전에서 두개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런던 소재의 병원에서 수술을 취한 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앞으로 며칠 동안 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알렸다.의식을 찾은 히메네스는 "많은 이들의 응원 메시지에 감사함을 전한다. 치료와 회복을 통해 계속해서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곧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메시지를 남겼다.울버햄튼은 바로 다음 경기인 리버풀 원정 경기를 맞아 특별 트레이닝복을 준비했다. 7일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튼-리버풀 경기를 앞두고 울버햄튼 선수들은 검정색 반팔티를 훈련복 위에 착용했다.이 티셔츠 등에는 히메네스의 등번호인 'No.9'과 'RAUL'이 새겨졌다. 또한 가슴 부분에는 히메네스 사진과 'STAY STRONG'이라는 글귀를 적었다. 누노 산투스 울버햄튼 감독은 "히메네스가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서 쉬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기쁘다. 조만간 회복해서 일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7 20:02:01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손흥민(28, 토트넘)의 원더골에 상대팀 감독 미켈 아르테타가 박수를 보냈다.토트넘은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아스널을 2-0으로 꺾었다.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한 토트넘은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토트넘은 초반 아스널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분위기를 내주고 시작했다. 이 분위기를 한 번에 끝내버린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다. 전반 13분 토트넘의 역습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측면을 돌파했다. 손흥민은 롭 홀딩을 앞에 두고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날려 이번 시즌 리그 10호골을 만들었다.손흥민은 전반 45분에 케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 하나를 더 추가했다. EPL 사무국은 이날 최우수선수(MOM)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주요 매체들도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토트넘에 0-2로 패해 리그 15위에 그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의 첫 번째 찬스에서 손흥민이 골문 구석으로 중거리골을 꽂아 넣었다.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는 골이었다. 두 번째 실점은 토마스 파티가 부상을 당해 잠시 밖으로 나온 상황에서 허용했다"고 돌아봤다.이어 "모든 지표에서 아스널이 토트넘보다 우세했다. 하지만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다. 일반적으로 실점 후에 경기력을 내주곤 하는데 오히려 아스널은 실점 장면 뒤에 더 좋아졌다. 올 시즌 다른 경기들보다 토트넘전에서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고 부연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7 19:05:03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되며 에이바르전에서 결장할 전망이다. 발렌시아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 무니시파 데 이푸루아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에이바르는 리그 13위, 발렌시아는 리그 16위에 위치해있다. 그러나 정상 전력으로 원정길을 떠날 수 없는 발렌시아다. 지난 11월 말 러시아 윙어 체리셰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확진자가 한 명 더 발생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실시된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의심환자가 발견됐다. 해당 선수는 프로토콜 규정에 따라 자가격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의심환자는 이강인으로 짐작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이 훈련장을 떠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확진 판정에 무게를 실었다. 발렌시아 선수단은 이강인 없이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금요일 에이바르전 대비 훈련에서도 나타나지 않은 이강인이다. 정황상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훈련에서 이강인, 체리셰프를 제외하고 전 선수단이 훈련을 진행했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이강인과 체리셰프를 코로나 환자로 분리해 결장을 예고했다. 이강인 외에도 호세 가야, 실레센, 기야몬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강인은 주말 재검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지만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아직 완치 판정을 받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후 다시 실시하는 검사를 통해 훈련장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7 18:40:02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스페인 라리가가 유럽을 지배했던 시절을 이제 과거의 일이 됐다.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는 5일(한국시간) 2020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11명의 선수 중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던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뮌헨, 34)가 선정됐다. 수비진은 리버풀 선수가 2명이나 뽑혔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2)와 버질 반 다이크(29)가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나머지 자리는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는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34)와 알폰소 데이비스(뮌헨, 20)가 이름을 올렸다.미드필더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인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29)를 제외하면 전·현직 뮌헨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다. 요수아 킴미히(뮌헨, 25)와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 29)가 선정됐다.세 명의 공격수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선수들이 뽑혔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뮌헨, 32),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 유벤투스)를 넘을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스페인 라리가 선수들이 올해의 팀을 독식했었다. 하지만 이번 올해의 팀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EPL이 각각 4명씩을 배출했고, 라리가는 2명의 선수밖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이에 스페인 '아스'는 "레알의 라모스와 바르셀로나의 메시만 올해의 팀에 들었다"며 한탄했다. 문제는 두 선수 모두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두 선수의 뒤를 이을 스타가 필요한 라리가지만 현재까지도 라모스와 메시는 팀의 핵심 중에 핵심으로 두 선수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경기력 차이가 극심하다.사진=IFFH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7 18:15:02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수비진 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실상 1월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 에스타디오 라몬 데 까란사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카디스에 1-2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7위에서 다시 9위로 떨어지며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브레이스웨이트, 쿠티뉴, 그리즈만, 리오넬 메시, 데 용, 부스케츠, 알바, 랑글레, 밍구에사, 데스트, 테어 슈테켄을 선발 투입했고 수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날 무려 21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8개가 유효슈팅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전반 8분 만에 네그레도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후반 6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18분 알바의 스로인 패스를 랑글레가 놓쳤고 네그레도 이를 가로채 결승골을 터뜨렸다. 부상자로 인한 공백이 뼈아픈 바르셀로나다. 이번 시즌 초반 리그 7경기 4골 1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안수 파티가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 예정이고 베테랑 수비수 피케 역시 무릎을 다쳤다. 센터백 움티티는 부상으로 아직까지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랑글레가 버티고 있지만 혼자서는 안정감이 떨어진다. 수비진이든 공격진이든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와 로날드 쿠만 감독 역시 추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여름이적시장 멤피스 데파이 영입을 노렸지만 재정 문제로 인해 완료하지 못했다.  이번 겨울에는 일단 급한 수비진 공백부터 메워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구단을 이끄는 회장이 없는 상황이다. 먼저 1월 24일 회장 선거를 마치고 남은 시간 영입에 나서야 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7 17:55:02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박동우 스카우터(강화부 부장)와의 동행을 마무리한다.박동우 스카우터는 1995년 성남 일화에 입단한 후 부천SK(현 제주), 전남 드래곤즈 등을 거치며 2000년까지 프로통산 91경기에 골키퍼로 출전했다. 박동우 스카우터는 현역 은퇴 후 전북 현대 GK코치, 2007년 FIFA U-20 월드컵 GK코치, 대한축구협회 GK전임지도자 및 U-20 GK코치를 역임하며 역량을 갖춘 지도자로서 발돋움했다.'친정팀' 제주와의 재회는 지난 2009년에 이뤄졌다. 제주의 스카우터 활동을 시작으로 국내외 가리지 않고 수준급 선수들을 발굴해냈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의 인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반드시 현지에서 선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코칭스태프의 공백 시에는 직접 선수들을 지도하며 '최코(최고의 코치)'로 불렸다.12년 동안 제주를 위해 헌신했던 박동우 스카우터는 2020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제주는 박동우 스카우터의 발전적인 앞날을 위해 서로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박동우 스카우터는 "12년 동안 정들었던 제주와 이별하지만, 더 크게 도약할 제주의 내일을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이별 인사를 전했다.▲ 박동우 스카우터 프로필- 이름 : 박동우 (朴東佑)- 생년월일 : 1970-11-03- 출신학교 : 국민대- 선수경력 : 성남 일화(1995~1996), 부천 SK(현 제주유나이티드, 1997~1999), 전남 드래곤즈(2000)- 지도자경력 : 전북 현대 GK 코치, 2007년 FIFA U-20 월드컵 GK코치, 대한축구협회 GK전임지도자 및 U-20 GK코치, 제주유나이티드 스카우터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7 17:36:35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원더골 제조기 손흥민(28, 토트넘)이 또 한 번 역사적인 득점을 기록했다.2019년 12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홈에서 번리와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5-0 대승. 이날 터진 5골 중 세 번째 골은 영원히 회자될 득점이다.전반 33분 토트넘 수비 진영에서 얀 베르통언이 짧게 걷어낸 공을 손흥민이 잡았다. 손흥민은 곧바로 번리 진영을 향해 드리블을 이어갔다. 달려드는 번리 수비수들 사이로 돌파를 이어간 손흥민은 어느새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70여 미터를 질주한 그는 땅볼 슛으로 번리 골망을 갈랐다.이날 손흥민이 넣은 골은 EPL 올해의 골로 선정될 정도로 극찬을 받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푸스카스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푸스카스상 시상은 이달 중순에 진행된다.번리전에서 인생골을 넣은 지 정확히 1년이 흘렀다. 손흥민은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원더골을 제조했다. 손흥민은 7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아스널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이 경기는 북런던 라이벌의 올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이 뜨거웠다. 또한 9개월 만에 열린 유관중경기라는 점도 흥미요소였다. 팬들의 기대치가 정점에 오른 순간 손흥민의 오른발이 빛났다. 전반 15분 하프라인 부근부터 공을 잡고 달린 손흥민은 박스 밖에서 감아차기 슛을 날렸다. 이 공은 예리한 궤적을 그리며 레노 골키퍼 손을 피해 아스널 골문 구석에 박혔다.토트넘은 손흥민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아스널을 2-0으로 가볍게 꺾었다. 그와 동시에 승점 24점이 되어 EPL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손흥민은 주요매체들로부터 양 팀 최고평점을 받았고, 최우수선수 팬투표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7 17:30:02
[축구] "토트넘, 우승 후보 아냐" 아르테타, 더비 경기서 역으로 증명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아직 토트넘을 우승 후보라고 말하기엔 이르다고 했었다. 하지만 이번 북런던 더비는 왜 토트넘이 우승 후보인지를 증명하는 경기였다.토트넘은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아스널을 2-0으로 꺾었다.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한 토트넘은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사실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아르테타 감독은 "토트넘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건 맞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어떤 팀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엔 이르다.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건 리그 경기가 모두 끝난 뒤의 각 팀의 순위다"라고 말하며 토트넘이 이번 시즌 EPL 우승 후보라는 걸 인정하지 않았다.하지만 아르테타의 발언이 틀렸다는 건 13분 만에 증명됐다. 아스널은 공격 과정에서 끊어지자 토트넘이 역습으로 나섰고, 손흥민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연결됐다. 에릭 다이어가 아스널의 공을 끊어낸 뒤 손흥민의 골까지 연결되는 시간은 단 14초에 불과했다. 케인의 추가골도 마찬가지였다. 세르쥬 오리에가 끊어낸 뒤 케인의 슈팅이 성공될 때까지 시간은 14초밖에 흐르지 않았다.그만큼 토트넘의 공격 과정이 정교하다는 의미다. 토트넘을 제외하고 현재 EPL에서 이 정도 공격의 완성도를 보이는 팀은 리버풀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격적인 전술이 아니지만 적은 기회를 최대한 살리며 효율적인 공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11경기 23골로 리그 득점 3위일 정도로 토트넘의 공격은 매섭다.공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토트넘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세르히오 레길론이 가세한 뒤로 수비 안정성이 매우 좋아졌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다이어도 건재하며 오리에의 경기력까지 좋아졌다. 현재 EPL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 중인 토트넘이다.아르테타는 토트넘을 우승 후보라고 말하기엔 이르다고 주장했지만 토트넘은 무리뉴식 효율 축구가 완전히 자리잡기 시작했다. 공격에서의 효율성과 수비에서의 안정성을 갖춘 팀을 우승 후보라고 말하지 않는 게 어려운 상황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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