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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맨유가 직면한 5가지 문제"...위기의 솔샤르, 모두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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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9 15:52:55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가지 문제가 동시에 겹치며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6차전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라이프치히전 직후 맨유가 직면한 5가지 문제에 대해 진단했다. 우선으로 짚은 부분은 완비사카의 경기력 저하였다. 완비사카는 우측 윙백으로 나섰는데 좌측에 위치한 텔레스보다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다. 특히 라이프치히의 주된 공격 루트 중 하나인 앙헬리뇨를 견제할 필요가 있었지만 제대로 막아내지 못해 지속적으로 공간을 허용했다.

해당 매체는 "맨유에 완비사카 대안이 없는 것이 더 문제다. 첫 시즌은 좋았지만 현재 폼은 상당히 떨어져 있다. 백업이 포수멘사 뿐이다. 맨유는 쇼의 경쟁자를 영입해 그의 경기력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윌리엄스, 텔레스의 합류로 쇼는 더욱 성장했다. 완비사카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경쟁자 영입을 통해 동기부여를 높이고 성장세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압박 강도 문제도 지목했다.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압박이 강한 팀이다. 나겔스만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몰아치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반면 맨유는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다. 적절히 대응하지도 못했고 효과적으로 역습을 펼치지도 못했다.

수비 결함도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주전 센터백 듀오 매과이어, 린델로프가 중심을 잡아야 하지만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고 백업 바이, 튀앙제브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맨유는 18경기 중 클린 시트를 5번만 기록했는데 이 중 EFL 카라바오컵이 2번이었다. 수비력 저하가 맨유 하락세의 주된 이유로 평가되고 있다.

전반전 집중력 저하와 빡빡한 일정이 마지막으로 거론됐다. 맨유는 올 시즌 전반전에만 16실점을 내줬는데 그 중 13분 전에 9실점을 헌납했다. 좀 더 안정적으로 시즌을 운영하기 위해선 초반 중심을 잡고 무실점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빡빡한 일정이 겹쳐 주전들이 매 경기에 나올 수 없기에 맨유의 조직력은 유지되기 어려워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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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축구 선수를 시작해 프로로 가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축구 선수로 성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말이고, 많은 축구 선수들이 도중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에이전트 등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축구인' 방상호가 평범하지만 그래서 특별한 축구 이야기를 전한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편집자주]2020년 전북 현대가 K리그와 FA컵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올해도 전북 천하'라는 말을 남겼고, 사실상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직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가 남아 있고,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이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울산과 수원을 포함한 모든 K리그 구단들은 다음 시즌을 위해 일찌감치 움직이고 있다.K리그의 실력은 아시아 톱클래스다. 그러나 중국 슈퍼리그, 일본 J리그와 비교했을 때 K리그는 세계무대에서 활약했던 톱클래스 외국인 선수들을 보기는 힘들다. 현재 중국과 일본은 이니에스타, 오스카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던 슈퍼스타들이 뛰고 있고, 과감한 투자로 인해 리그는 질적,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다. 그러나 K리그는 아쉬운 현실이다. 우리도 이니에스타 같은 슈퍼스타들을 국내 경기장에서 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투자 없이는 성공하기는 힘들다. 리그, FA컵을 우승한 전북 현대, 타종목이지만 창단 첫 우승한 NC다이노스. 과연 투자 없이 우승을 할 수 있었을까?코로나로 인한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은 건 사실이다. 아직 이적 시장은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많은 프로 팀들이 예산을 줄여 운영을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2021시즌을 준비해야 하지만 코로나 등 외부적인 환경에 의해 어려움이 있고, 구단의 예산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반갑지 않은 소식인 것은 분명하다. K리그 한 관계자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떠나 팀 내 선수들도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선수들이 무리한 연봉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정해진 예산으로는 선수들과 재계약하는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다"며 얼어붙은 스토브리그의 분위기를 전했다.선수들도 눈치싸움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다. 시민구단 A선수는 "팀에서 재계약하는 선수들보다 떠나는 선수가 더 많을 것이다. 나또한 방출 명단에 포함이 될까봐 운동에 집중을 못하며 눈치만 보고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신인 선수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포항 스틸러스가 발표한 자유계약 신인 선수 외에는 타 구단에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구단별로 1,2명씩 계약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확실히 예년보다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한 에이전트도 "올해 축구판 취업률이 엄청나게 줄어들 것이다. 구단들이 예산을 쓰는 것조차 눈치를 보고 있고,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대학선수들도 암울한 현실이다. 올해 대회도 많이 뛰지 못했지만 프로 팀에 입단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졌기 때문이고, 대학 선수들에게는 막막한 현실이다. 많은 대학 감독들은 차라리 드래프트 제도를 올해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국민들이 많이 피해를 보고 있다. 어린나이부터 현재까지 축구에만 몰두해온 어린선수들의 꿈도 뺏어가고 있는 현실이다.글=방상호(지스포츠에이전시 대표)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9 17:43:38
[인터풋볼=축구회관] 이현호 기자 = 정조국(36)과 FC서울에서 화려한 추억을 쌓았던 차두리(40), 박주영(35)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일찍이 정조국은 한국축구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대형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2003년 안양LG(현 FC서울)에 신인으로 입단한 그는 프로 18년 동안 K리그 통산 392경기 121골 29도움을 기록했다. 그중 FC서울에서만 239경기 68골 20도움을 쌓았다. 2016년 서울을 떠난 정조국은 광주, 강원, 제주에서 뛰며 선수 커리어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9일 오후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정조국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정조국은 가장 오래 몸담았던 FC서울을 언급하며 "서울은 제 첫사랑이다. 그래서 2015년 겨울에 서울을 떠나는 결정이 너무 힘들었다. 지금 다시 그 결정을 하라고 해도 어렵다. 결국 잘 풀려서 다행"이라고 돌아봤다.당시 정조국이 빅클럽 서울을 떠나 시민구단 광주로 이적하게 된 배경에는 큰 아들의 순수한 질문이 있었다. 정조국은 "서울에서 경기에 못 뛰고 있을 때였다. 아들이 '아빠는 축구선수인데 왜 경기 안 뛰어?'라고 물었다. 그 전까지 누구도 제게 그런 말을 못했다. 아들한테 그 말을 듣고 너무 부끄러웠다.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그 말에 동기부여를 얻어 이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정조국의 은퇴 소식과 함께 FC서울에서 전성기를 보낸 스타들이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차두리 오산고 감독은 "조국아 은퇴 축하한다. 긴 시간 동안 열심히 했고 성과도 냈고, 앞으로 네가 하는 어떤 일이든지 축구에 쏟았던 열정만큼 쏟으면 뭘하든 잘 할 거다. 한국축구를 위해서 좋은 일 많이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어 박주영은 "조국이 형 항상 후배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줘서 고마워. 정말 고생 많았어. 한국 들어가면 같이 밥 한 번 먹자. 수고했어"라고 들려줬다. 이들과 함께 뛰며 서울 수비를 지켰던 김진규 FC서울 코치는 "정조국 은퇴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안 좋았다. 저에게는 정조국 선수가 한국축구 최고의 공격수인데. 한국축구 최고 공격수가 은퇴해 아쉽다. 축구선수로서 너무 멋지게 마무리했다. 정조국의 제2의 인생도 응원한다. 파이팅"이라며 동료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사진제공=FC서울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9 17:00:02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훗스퍼)은 아스널의 거친 파울에도 실력으로 제압하며 클래스를 보여줬다.토트넘은 지난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EPL) 11라운드에서 아스널을 2-0으로 꺾었다.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한 토트넘은 7승 3무 1패(승점 24)를 기록하며 리버풀을 제치고 1위에 위치했다. 경기 최우수선수는 손흥민 몫이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포함해 키패스 2회, 태클 2회 등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평점 8.07점을 받으며 케인을 제치고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EPL 공식 사무국이 선정하는 'KOTM'의 주인공도 손흥민이었다.특히 환상적이 원더골이 인상적이었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케인이 측면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빠르게 침투한 손흥민이 측면에서 중앙까지 올라갔다. 이후 손흥민은 과감한 감아차기로 골 망을 흔들며 원더골을 기록했다. 환상적인 득점에 모두 찬사를 보냈고 손흥민조차 "겸손할 수 없는 골이다"고 언급했다.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골 이후 기세에 눌린 홀딩은 거친 파울을 범했다. 특히 불필요하게 손을 사용해 손흥민을 저지했다. 세게 밀치기까지 했다. 손흥민은 홀딩의 파울에 쓰러지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미소로 대처했다. 짜증이나 화를 내는 대신 웃음으로 화답했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5시즌 연속 EPL 10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이는 킨, 케인에 이어 구단 역사상 3번째 기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46경기를 소화해 98골 52도움을 넣고 있다. 100호골 까지는 2골이 남은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두고 "의심의 여지없는 월드 클래스다"고 추켜 세웠다.손흥민은 올 시즌 10골을 넣어 EPL 득점 2위에 올라있다. 1위 칼버트 르윈과 1골 차이다. 2017-18시즌 살라가 EPL 단일 시즌 최다골(32골)을 넣었을 때보다 빠르다. 살라는 13라운드에서 10골을 넣었는데 손흥민은 11라운드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EPL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토트넘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9 17:00:02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입'으로 끊임없이 이적설을 양산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뒤흔들고 있다. 라이올라는 멘데스와 더불어 유럽 축구를 움직이는 '슈퍼 에이전트'로 불린다. 선수에게 유리한 조건을 가져오기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는 좋은 에이전트지만, 해당 팀 팬들과 보드진 입장에선 골칫거리다. 지속적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선수 이적설을 흘리거나 분란을 조장하는 행태를 반복적으로 해오기 때문이다.가장 대표적으로 활용된 선수가 포그바다.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몸값을 높여 재계약 혹은 이적 시 좋은 조건을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펼쳤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2012년 포그바가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할 때부터 라이올라는 입으로 맨유를 괴롭혔다"고 전했다.처음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그바는 19살이었고 유스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1군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에 라이올라는 맨유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유벤투스행을 확정지었다. 감독이었던 퍼거슨 감독은 "유벤투스와 오래 전에 미리 계약한 것으로 안다. 존중을 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은퇴 이후 자서전을 통해 "라이올라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최정상급 미드필더가 된 뒤에 2016년 맨유로 복귀했다. 포그바는 호기롭게 돌아왔지만 무리뉴 감독과 사이가 좋지 못했다. 힘겨루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2018년 4월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라이올라는 언론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포그바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후 라이올라는 해당 발언을 부인했지만 맨시티와 이야기를 나눈 것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다.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솔샤르 감독이 왔지만 라이올라의 언행은 멈추지 않았다. 2019년 7월 라이올라는 타임지와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 우리는 이적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당시 이적이 기정사실화됐지만 포그바는 잔류했다. 2020년 2월에도 라이올라는 "포그바는 맨유 소유가 아니다. 포그바는 우리의 선수"라고 언급했다.계속된 줄다리기 속에서 포그바는 2020년 10월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해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차전을 앞두고 라이올라는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에 "포그바는 맨유와 1년 6개월이 남았지만 서로를 위해 다음 이적시장에서 파는 게 맞다"고 전했다. 퍼디난드, 네빌 등 맨유 레전드들은 팀에게 라이올라의 행태를 저지하라고 촉구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9 16:28:24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이민성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대전하나시티즌의 신임감독으로 U-23세 청소년 대표팀 이민성 코치가 선임됐다. 대전은 신임감독 선임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후보군을 검토하며 신중을 기해왔다. 이를 통해 추려진 최종 감독 후보군과 면밀한 대화와 검토를 거쳐 이민성 감독을 대전하나시티즌 14대 감독으로 최종 낙점했다.이민성 감독은 선수 시절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손꼽혔다. 특히, 지금까지도 한일전 최고의 명승부로 회자되는 도쿄대첩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1998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경기, 후반 41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승 만들며 한일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이민성 감독은 2010년 용인시청 플레잉코치로 지도자로 입문하였다. 광저우헝다(중국) 코치(2011), 강원FC 코치(2012), 전남드래곤즈 코치(2013~2014), 울산현대 축구단 수석코치(2015~2016), 창춘 야타이(중국) 코치(2016~2017), 2018년 부터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세 남자 축구 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 등에 일조했다. 내셔널리그, K리그, 해외 구단, 대표팀 등 에서 지도자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하나시티즌에서 감독으로 첫 도전장을 내민다.이민성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이 젊고, 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2021년에는 대전시민 여러분들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힘을 얻고, 많이 웃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대전은 이민성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선임에도 박차를 가하며 희망찬 2021시즌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9 16:23:04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구본상(31)이 결혼에 골인한다.2012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구본상은 울산현대(2015~2016), FC안양(2019)을 거쳐 올 시즌 대전에 입단했으며 K리그 통산 168경기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다.구본상과 예비신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2년의 연애 끝에 평생의 반려자로 함께하게 됐다. 구본상은 12월 13일(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 드레스가든에서 신부 김보경 양과 결혼식을 올린다.새신랑 구본상은 "예비 신부를 만나면서 축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부상으로 힘든 시기에도 옆에서 힘이 되어 준 사람이다. 좋을 때나 슬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라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또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이라는 행복한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아내와 가족을 위해 열심히, 행복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구본상 결혼식일시: 2020. 12. 13(일) 오전 11시장소: 청담 드레스가든(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707)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9 16:19:38
[축구] "맨유가 직면한 5가지 문제"...위기의 솔샤르, 모두 해결할 수 있을까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가지 문제가 동시에 겹치며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6차전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16강 진출이 좌절됐다.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라이프치히전 직후 맨유가 직면한 5가지 문제에 대해 진단했다. 우선으로 짚은 부분은 완비사카의 경기력 저하였다. 완비사카는 우측 윙백으로 나섰는데 좌측에 위치한 텔레스보다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다. 특히 라이프치히의 주된 공격 루트 중 하나인 앙헬리뇨를 견제할 필요가 있었지만 제대로 막아내지 못해 지속적으로 공간을 허용했다.해당 매체는 "맨유에 완비사카 대안이 없는 것이 더 문제다. 첫 시즌은 좋았지만 현재 폼은 상당히 떨어져 있다. 백업이 포수멘사 뿐이다. 맨유는 쇼의 경쟁자를 영입해 그의 경기력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윌리엄스, 텔레스의 합류로 쇼는 더욱 성장했다. 완비사카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경쟁자 영입을 통해 동기부여를 높이고 성장세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이어 압박 강도 문제도 지목했다.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압박이 강한 팀이다. 나겔스만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몰아치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반면 맨유는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다. 적절히 대응하지도 못했고 효과적으로 역습을 펼치지도 못했다.수비 결함도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주전 센터백 듀오 매과이어, 린델로프가 중심을 잡아야 하지만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고 백업 바이, 튀앙제브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맨유는 18경기 중 클린 시트를 5번만 기록했는데 이 중 EFL 카라바오컵이 2번이었다. 수비력 저하가 맨유 하락세의 주된 이유로 평가되고 있다.전반전 집중력 저하와 빡빡한 일정이 마지막으로 거론됐다. 맨유는 올 시즌 전반전에만 16실점을 내줬는데 그 중 13분 전에 9실점을 헌납했다. 좀 더 안정적으로 시즌을 운영하기 위해선 초반 중심을 잡고 무실점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빡빡한 일정이 겹쳐 주전들이 매 경기에 나올 수 없기에 맨유의 조직력은 유지되기 어려워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9 15:52:55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무릎 부상으로 스쿼드에 이탈했던 길모어가 성공적인 부상 복귀 경기를 치렀다. 첼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6차전에서 크라스노다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첼시는 조 1위로 다음 라운드로 향하게 됐다.첼시는 백업, 유스 자원을 대거 기용했다. 골키퍼엔 케파가 나섰고 아스필리쿠에타, 에메르송, 크리스텐센 등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길모어의 복귀도 눈에 띄었다. 안조린과 함께 선발진에 위치한 길모어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슈팅 2회, 키패스 3회, 드리블 2회, 패스성공률 89.2% 등을 기록하며 평점 7.19점을 부여받았다.4개월 만의 복귀였다. 길모어는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해 첼시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FA컵 16강전 리버풀과 대결에서 선발 출전해 압도적인 패스 실력으로 중원을 지배해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다음 경기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전에서도 중원에 힘을 실으며 4-0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최우수선수는 또 길모어의 몫이었다.길모어는 뛰어난 활약 속에 첼시의 중원의 미래로 지목됐다. 램파드 감독을 비롯해, 킨 등 축구 전문가들도 입을 모아 길모어를 추켜 세웠고 '스코틀랜드의 이니에스타'란 별칭을 붙였다. 계속해서 출전기회를 받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3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무릎 부상을 당해 6개월 결장 진단을 받았다.연내 복귀가 불확실했지만 길모어는 빠르게 돌아왔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4개월 만에 복귀전을 가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확한 패스와 허를 찌르는 키패스 능력을 과시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팀은 무승부에 머물렀지만 길모어는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램파드 감독은 길모어의 복귀를 환영했다. 램파드 감독은 "길모어의 복귀를 환영하고 그의 훌륭한 프로 의식을 칭찬한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해 급하게 유스에서 올라왔지만 훈련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현재 공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길모어는 데뷔도 훌륭했고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성장 중이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9 15:22:52
[인터풋볼=광화문] 이현호 기자 = 정조국(36)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정조국은 한국 축구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대형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대신고 재학시절 한 시즌 4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3학년이었던 2002년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에 연습생으로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다. 2003년 안양LG(현 FC서울)를 통해 프로에 첫발을 내딛은 정조국은 그 해 탁월한 골 감각으로 총 12골과 함께 신인왕을 거머쥐며 '패트리어트'라는 별명까지 얻었다.이후 정조국은 FC서울, 안산경찰청, 광주, 강원, 제주 등 총 5개 팀에서 2020년까지 K리그에서만 총 17시즌을 활약하며 개인 통산 K리그 392경기 출장 121골 29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1 우승 2회, K리그2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등 총 6번의 우승컵을 들었다.K리그 신인상, K리그 득점왕, 베스트11 공격수, MVP, FA컵 득점왕, 리그컵 MVP 등을 모두 차지한 정조국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정조국은 9일 광화문 축구회관 기자회견실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먼저 정조국은 "이런 자리에 참석해주신 기자님들께 감사하다. 자리를 마련해주신 제주 구단 프런트, 단장님께 감사하다. 많은 추억과 아픔이 있는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민했다. 저와 함께 했던 팀 동료, 선후배, 지도자분들게 감사하다. 이젠 축구선수 정조국은 떠나지만 지도자 정조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은퇴 결정은 어떻게?"수없이 많은 고민을 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지금 당장도 '조금 더 할까?' 이런 생각을 한다. 많은 선수들이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내려 놓는 게 정말 어렵다. 다음 스텝을 가기 위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다. 더군다나 제주가 K리그2에서 우승했기에 박수 받으면서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은퇴 실감 나는가?"아직 실감이 안 난다. 와이프와 농담으로 1월 월급이 안 들어오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한다. 육아를 하는 데 몸이 힘들다. 그렇지만 마음은 편하다. 힘든 동계훈련 준비도 안하고,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어도 된다. 1월 월급이 안 들어와야 백수라는 걸 알 것 같다"-가장 기억나는 순간"가장 뜻깊었던 건 안양LG에서 뛸 때 전남 원정경기가 프로 데뷔전이었다. 가장 많은 걸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아마추어였구나. 저는 제가 프로에서 씹어먹을 줄 알았다. 19살의 어린 정조국이 잘 모르고 했던 생각이다. 그때의 기분을 가지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이다"-프로에서 정말 많은 골을 넣었다."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 많이 넣긴 했지만 놓친 찬스도 많다. 그런 찬스 하나하나가 기억난다. 아쉽긴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한순간도 허투루 보낸 게 없다. 자랑스럽다.-대표팀에서의 활약은 조금 아쉬울 것 같다."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대표팀 뽑히려고 하면 부상을 당했다. 대표팀 감독님이 경기를 보러 오시면 제가 경기를 망쳤다. 자만했던 것도 사실이다. 저의 가장 큰 꿈은 선수로 나가지 못한 월드컵을 지도자로 나가보는 것이다. 경험을 바탕으로 잘 준비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가족과 어떤 이야기?"항상 하는 말인데 제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선택은 결혼이다. 너무나 고맙다. 정말 많이 미안했다. 그 누구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린 와이프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멋지게 떠나고 싶었는데 가족 얘기를 하니 눈물이 난다. 제 아들이 축구를 한다. 그동안 저의 많은 걸 지켜봐왔다. 제가 수고했다는 걸 알고 저와 같이 있으려고 한다. 둘때는 (은퇴를) 너무 좋아한다. 셋째는 아직 말을 못한다. 몸은 힘들지만 기분 좋게 육아하고 있다. 셋째에게 아빠가 축구선수였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셋째만 제가 축구선수하는 걸 못 봤다. 셋째에게는 선수가 아닌 지도자 정조국을 보여주고 싶다. 첫째는 친구들에게 '우리 아빠 축구선수 정조국이야'라고 말하고 다닌다. 그거면 만족한다.-히딩크, 조광래, 최용수, 남기일 등 다양한 감독을 만났다. 어떤 감독이 되고 싶은지."어렸을 때부터 많은 감독님을 뵈었다. 외국인 감독, 국내 감독을 보고 배웠다. 아직은 어떤 지도자가 되겠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없다. 감독님마다 장단점이 뚜렷하다. 그 장점들을 메모해뒀다. 저에게 맞게, 팀 구성에 맞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마음을 사야 한다. 첫 번째 옵션은 선수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제가 인정을 받을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요즘엔 선수들이 지도자를 평가한다. 너무 급하게 마음먹지 않으려고 한다. 많은 조언을 구하겠다. 스스로 채찍질을 하겠다"-지도자가 되어 '신인 정조국'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그때는 '나만 잘하면 된다. 나만 골 넣으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철부지 없다. 천방지축이었다. 당시 감독님이셨던 조광래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그분 덕에 지금 프로선수 정조국이 있다"-친한 동료들은 은퇴 후 방송에 나오는데."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예능을 안나간다고 했다가 갑자기 나갈 수도 있다. 제 개인적인 성향이 예능과 안 맞다. 제가 예능을 못한다. 방송에 출연하면 지도자로 가는 길에 큰 도움이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이라면 카리스마,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 그 부분에서 가볍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좀 보수적이라 그런 것 같다. 은퇴 후 선택의 폭이 넓은 건 사실이다. 저는 제가 가장 잘하는 일,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지도자 왜 하냐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재밌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잘할 자신이 있다. 많은 K리그 팬, 구성원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지도자가 되어 돌려드리겠다.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싶다"-가족(와이프)과 상의는 어떻게?"언뜻 속내를 내비쳤다. '너무 힘들다'고 말하니까 '그만 둬'라고 말했다. 그런데 제가 은퇴하니 가장 아쉬워하는 건 저의 와이프다. '축구선수 정조국'을 가장 사랑했던 와이프가 정말 아쉬워했다. 제 결정을 이해해줘서 감사하다"-친구들과는?"두 명과 상의했다. 와이프, 제주 남기일 감독과 가장 먼저 상의했다. 남 감독님은 감독이기 전에 축구선배다. 많이 공감해주시고 이해해주셨다. 내려놓는 팁을 주셨다. '고생 많았다.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해주셨다. 조광래 감독님은 저의 처음을 만들어주셨고, 남기일 감독님은 제 마지막 길을 만들어주셨다. 편하게 내려놓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2016년 정조국 이후 외국인이 득점왕을 한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주면?"정말 많은 외국인 선수들과 경쟁을 했다. 비싼 외국인 선수들 쓰는 팀을 보며 '돈 조금 받는 나를 쓰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는 외국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많이 성장했다. 그래서 그 선수들에게 고맙다. 국내 스트라이커가 성장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쉽다. 득점 순위에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는 걸 안타깝게 생각한다. 후배들도 최선을 다하는 게 사실이다. 안 맞는 게 있겠지만 선배로서 해줄 말은 다른 선수를 닮아가려고 안 했으면 좋겠다. 호날두, 메시, 손흥민, 이동국, 정조국이 될 수 없다. 저마다 갖고 있는 능력, 성향이 다 다르다.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잘하는 걸 하길 바란다. 자기만의 특징, 무기가 있어야 한다. 저는 스피드, 기술, 헤더가 뛰어난 게 아니다. 하지만 골대 앞에서의 슈팅은 자신 있었다. 외국인 선수들과 부딪치고 싸우면서 그 선수들의 장점을 보고 배우고 자기 색깔을 만들어야 한다. 그만큼 지도자의 역할도 중요하다"-프랑스에서 2년을 보냈는데 아쉬움은?"그게 최선이었다. 제 꿈은 유럽 진출이었다. 프랑스에서 뛰어보지 못했으면 정말 크게 후회했을 것이다. 지도자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제 나름대로 프랑스에서 최선을 다하고 돌아왔다. 그 후로 후배들이 프랑스 리그에서 잘 뛰는 걸 보면 뿌듯하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스타부부로서 영향력이 크다."싸우기도 하고 재밌게도 산다. 다른 부부들보다 조심스러운 건 사실이다. 좋은 영향력을 펼치려고 한다. 저희 부부가 특별한 건 없다. 다른 분들처럼 똑같이 알콩달콩 산다.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좋은 일 많이 하려고 한다.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근데 3명 키우는 건 정말 힘들다. 동국이 형은 5명이라 제가 감히 이런 말하는 게 조금 그렇다. 앞으로 재밌게 살겠다"-2016시즌이 가장 화려했다."2015년 겨울의 선택(광주FC 이적)을 지금 다시 할 수 있을까하면 어렵다. 그때 FC서울을 떠나 광주FC로 이적했다. 결국 잘 풀렸지만 서울은 제 첫사랑이었다. 그만큼 힘들었다. 저에게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해서 아들의 한 마디("아빠는 경기 왜 안 뛰어")에 이적을 결심했다. 광주에서 잘못됐다면 오늘 같은 은퇴 기자회견은 없었을 것이다. 광주에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 옆에서 남기일 감독님이 기다려주셨다. 운도 좋았다. 광주 첫 경기가 포항전이었는데 정말 긴장됐다. 오랜 경험 동안 긴장을 안했는데 그 경기는 정말 긴장됐다. 부담감 내려놓고 편안하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했다. 후배들에게 '형은 33살에 MVP 탔다'고 말한다.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염기훈, 이근호, 김영광 등이 뛰고 있는데"기훈이 형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배다. 저보다 저 많은 영향을 끼친 선수들이다. 저보다 더 잘하시겠지만 선수생활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다. 현역 생활을 할 날이 머지 않은 건 사실이다. 후배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다치지 않고 잘 내려놓기를 바란다"-가장 기억나는, 멋있었던 골은"저에게는 모든 골이 소중하고 기억난다. 지금도 모든 골을 설명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K리그 데뷔골이 가장 기억난다. 많은 기대를 받고 프로 무대에 왔는데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10경기 넘게 골을 못 넣었다. 그러고 나서 부천SK(현 제주)전에서 골을 넣었다. PK가 나왔는데 원래 키커는 마에조노였다. 제가 차고 싶어서 공을 잡았다. 조광래 감독님이 알았다고 해서 데뷔골을 넣었다. 그 골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그해 12골까지 넣을 수 있었다. 의미가 있는 골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9 14:55:10
사진=아스[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사상 초유의 경기 중단 사태를 유발한 콜테스쿠 대기심이 과거에도 악명 높은 심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파리생제르맹(PSG)과 바샥셰히르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6차전 경기에서 맞붙었다. 두 팀의 경기는 양 팀의 선수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경기 중단이 됐고 두 팀의 경기는 10일 오전 1시 55분에 재개될 전망이다.사건이 시작은 대기심의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전반 13분 콜테스쿠 대기심은 바샥셰히르의 웨보 코치가 항의를 하자 '니그로'라는 흑인 비하 단어를 사용해 그를 저지했다. '니그로'는 흑인 노예를 뜻하는 니거(nigger)에서 파생된 용어로 대표적인 흑인 인종차별 단어 중 하나다. 바샥셰히르 벤치는 이에 대해 항의했지만 헤이트건 주심은 오히려 웨보 코치에게 퇴장을 선언했다.선수단은 주심의 판정관 심판진의 행태에 경기 중단 의사를 밝혔다. 바샥셰히르 뿐만 아니라 마르퀴뇨스, 네이마르, 음바페를 비롯한 PSG 선수단도 이에 동조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중단됐다. 바샥셰히르는 경기 이후 공식 SNS에 "콜테스쿠 대기심은 웨보 코치에 흑인 비하 단어를 말했고 이는 인종차별이었다. 이에 우리는 경기 불참 의사를 전했다"고 게재했다. 스페인 '아스'는 인종차별 발언을 한 콜테스쿠 대기심이 과거부터 악명 높은 심판이었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리그에서 활동한 콜테스쿠 심판은 지난 시즌엔 UEFA 유스리그, 올 시즌엔 UEFA 유로파리그 예선에만 주심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주 전인 루마니아 리그 경기인 가즈 메탄 메디아스와 슈테우아 부쿠레슈티의 경기에서 주심으로 나섰는데 최악의 판정으로 현지에서 커다란 비난을 받았다.우선 과거 심판이자 FC바슬루이 감독인 룸보이우는 "콜테스쿠의 심판 경력은 어둠으로 가득 차 있다. 심판 역량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춤을 추는게 나을 것이다. 인간은 실수를 하지만 콜테스쿠 심판의 경우는 너무 잦다. 매번 공정치 못한 판정으로 경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슈테아 구단주 베칼리는 2015년에 콜테스쿠를 "그는 심판진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차라리 내가 주심으로 나서는 것이 경기에 더 이로울 것이다"고 평가했다. 콜테스쿠 심판은 현재 UEFA에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며 10일 열리는 PSG와 바샥셰히르의 재경기에서는 제외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12-09 14: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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