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열리는 아탈란타와 칼리아리의 2020-2021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입니다. 양 팀 모두 세리에 A에 속한 클럽으로, 아탈란타는 16강전부터 대회에 참가합니다. 홈팀 아탈란타는 최근 리그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9승 4무 3패로 5위에 자리했고, 12월부터 1월까지 치른 세리에 A 경기에서 5승 2무로 무패를 달리는 중입니다. 홈에서는 최근 4연승을 거뒀습니다.

아탈란타의 자랑은 ‘득점력’입니다. 최근 무패를 거둔 일곱 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21골을 터트려 경기당 3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하위권 팀들뿐만 아니라, AS 로마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고 사수울로와 맞대결에서도 5-1로 대승을 거두는 등 골 감각과 좋은 흐름을 2개월 가까이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10골을 터트린 콜롬비아 공격수 루이스 무리엘입니다.

칼리아리는 3라운드와 4라운드를 거쳐 코파 이탈리아 16강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 상대는 세리에 B의 크레모네세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4라운드에서는 세리에 A 클럽 헬라스 베로나를 만나 2-1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에 성공했고요. 칼리아리는 지난 시즌에도 대회 16강에 진출했지만 인터 밀란을 만나 8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습니다.

리그에서 성적은 16위로 강등권에 가깝습니다. 3승 5무 9패를 거뒀고, 18위 토리노와 승점 2점 차로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또 최근 리그 4연패에다가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을 기록 중입니다. 11월 말부터 1월 중순인 지금까지 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분위기는 크게 침체됐습니다.

▲ 체크 포인트

아탈란타는 최근 홈에서 4연승, 칼리아리는 원정에서 2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맞대결을 되짚어보면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세리에 A 3라운드 경기였는데요. 아탈란타가 5-2로 대승을 거두며 시즌 초 엄청난 기세를 뽐냈습니다. 또한 아탈란타의 공격적 스리백과 칼리아리의 포백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다시 한번 주목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 총평

아탈란타의 공격력이 너무나도 매서운데요, 리그 16경기에서 40골을 기록하며 인터 밀란에 이어 최다 득점 2위에 자리한 아탈란타입니다. 반대로 칼리아리는 불안한 수비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17경기에서 34골을 내줬고, 리그에서 세 번째로 실점이 많습니다. 이번에도 아탈란타의 공격진이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탈란타의 다득점 승리를 예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