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설에 나오는 요괴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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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16:51:29
1.도도메키
팔에 백개의 눈이 달려있다는 요괴입니다.
손이 긴 여성으로 도벽이 심하다고 하는데요.
그떄문인지 소매치기 할때마다 당시 화폐였던 동전의 영이 손에 달라붙어
눈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이 요괴와 관련된 전설중에는 죽은 말을 먹어치우는 전설이 있는데요
음산한 기운과함께 밤이 되면 나타나 사람들을 놀래켰다고 하는데
이를안 지방영주가 활로 물리칩니다.
근데 사라진게아니라 힘이 약해진것 뿐이라
약 400년 후에 다시 나타나 나쁜짓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이를안 수도승이 설교하여 성불했다고 하네요.
요즘은 눈이달린 팔을 보여주면서 놀래키는 형태의 이야기가 유명한듯 합니다.
2.모쿠모쿠렌
눈이 무수히 많은 이 요괴는 특이하게도 사물에 붙어서 사는 눈알요괴입니다.
옛날에 바둑기사가 살던집에 기사의 혼이 들어가게되면서 생겼다고 하는데요.
맨처음 혼이 들어간 바둑판을 시작으로 집전체에 퍼지게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딱히 피해주는 느낌은 없고
오히려 장사꾼에게 눈이 다 팔리고마는 불쌍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다만 현대에 와서도 이런 눈귀신을 본적 잇다는 전설아닌 전설은 다른 요괴보다는 많다고 하네요.
3.쿠비키레우마
직역하면 목잘린말 입니다.
말그대로 목이없는채로 돌아다니는 유령을 뜻하는데요.
다행이 피해를 입히는 유령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사람들을 향해서 공격하는 기록이 몇개 남아있는데요.
그중 하나로 도쿠시마에 있는 기록에따르면
섣달 그뭄날 이나 입춘전날에 밤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말 위에타고있는 야교우상이 말발로 사람들을 차버린다고 합니다.
또 다른지방에서는 밤마다 이 말이 저 남쪽 끝까지 달리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당시 대지주와 소작과의 경계선을 분명히 해야한다는 의식위에 태어난 이야기라고 보여진다네요.
4.가니보오즈[바케가니]
괴물게 라는 명칭으로도 유명한 이 일본의 요괴는
스핑크스랑 유사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절에 이 괴물게가 찾아와 질문을 한다는데요
그 질문의 내용은
[손 네 개에 발이 여덟이요 양 눈이 하늘로 솟은 것은] 이라고 합니다.
정답은 당연히 게 이겠죠?
만약 이걸 맞추지 못한다면, 잔인하게 때려서 죽인다고 합니다..
그래도 나중에는 새로운 스님이 와서 게요괴를 무찌르고 다시 평화를 찾게되죠.
참고로 이절에가면 당시 싸움의 흔적이라고하는 바위들을 볼수있는데요
게가 던졌다고하는 바위와 게의 손톱이 찌른 바위 두개가 있다고 합니다.
5.쿠와즈온나[후타구치온나]
먹지않는요괴 라고 불리는 이 요괴는 입이 두개 달려있는 요괴입니다.
하나는 당연히 얼굴에
하나는 얼굴 뒤에 달려있는 상태죠.
구두쇠 남자에게 시집온 먹지않는요괴가 자신의 신분이 들통나자 남자를 납치하여
산골짜리고 끌고간다는 기본 이야기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서 두가지 갈래로 나뉘는데요
하나는 빠져나와 창포늪쪽으로 도망가서 요괴를 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창포가 요괴에게 아주 치명적인 칼 같은 존재라 남자주인공이 쉽게 피할수 있었다는것.
그래서 창포가 왜 악귀를 쫓는데 좋은지 설명해주는 이야기로 쓰이기도합니다.
또하나는 빠져나오지만 창포늪쪽으로 가지않는 것인데요.
이떄는 요괴가 거미로 변신해서 남편을 죽이려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남자가 알아채고 거미가 왔을때 처리해서 살아남는다는 이야기죠.
이런 이야기들과는 조금다른 설정만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두입여자 라는 전설인데요.
입이 두개라는것은 같지만 위치가 틀리고 ( 쿠와즈온나[정수리]/후타쿠치온나[뒤통수]
쿠와즈온나가 요괴일 일방적 범행이라는 서사구조라면
후타쿠치온나는 계모가 전처의 자식을 죽인 벌로 입이 두개가되는 구조입니다.
겉으로보면 비슷해보이지만, 따지고보면 서로 아주다른 성격이란것을 알수있죠.
별로 무섭진않지만? 나름 으스스~한 요괴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또 다른 요괴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휴면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