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깍두기 행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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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3 01:35:00
술취한 깍두기 행님 둘이
한강 고수부지를 걷고 있었는데
A 깍두기 행님이 목 마르다며 맥주를 사러 가고
B 깍두기 행님은 한강 벤치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단다...
그런데...
거기서 눈꼴 시린 커플을 보게 되었단다...
남자가 돌맹이를 들고
한강에 돌 뿌리기.. ㅡ,.ㅡㅋ 그거 있자나...
돌맹이 옆으로 던지면...
물 위에서... 통 통 통.. ㅡ,.ㅡ;; 튀는.. 그런 놀이..
알지 알지?? 무슨 말인지??
모르면 가서 해봐
아무튼..그걸 하고 있더란다...
옆에서 그걸 보던 여친네...
"이야.. 울 자기.. 너무 잘한다.."
ㅡ,.ㅡ;; 우엑..
그걸 마치 으스대기나 하듯... 남잔 폼잡고...
이번엔 여친이 한번 해보고...
"어머.. 난 두번밖에 안 팅겼네~"
한참동안 눈꼴 시립게 쳐다보던 B 깍두기 행님....
자기도 한번 해 볼라꼬...
주변에 돌맹이를 찾는데 없더란다...
한참을 찾아도 없길래...
주머니를 뒤졌더니...
핸드폰이 하나 잡혔더라....
만취한 B 깍두기 행님이 갑자기
핸드폰 폴더를 열더니...
뚝 하고 분질렀다...
그걸로 돌맹이 대신해서...
통통통 놀이를 했더란다...
나중에 A 깍두기 행님이 와서...
그 광경을 보고....
A : 야 너 지금 뭐하냐?
B : 아따 그시기.. 저 옆에서 눈꼴 시립게 저지랄을 떨고 있잖수...
그래서 나도 함 해 볼라고.. 그라요...
어때요? 행님... 두개 던져서 총 8번 팅겼수다... 잘했죠?
그러자... A 깍두기 행님....
A : ㅡ,.ㅡ 이런 바보팅이...
밧데리 뽑아서 했으면 세번은 던지자나... 미련 한 놈...
B : 아 맞다.. ㅡ,.ㅡ;;
형님 참 똑똑하유... ( -.-)b
휴면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