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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천연사이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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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19 15: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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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할아버지 이력

1935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이 끝나자마자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입학하였으며 졸업 후 1960년 중앙방송(현 KBS) PD로 입사했으나, 5.16 쿠데타가 일어나자 권력의 나팔수로 살기 싫어 PD를 때려치고 부친인 채기엽과 함께 강원도 삼척시 도계에서 흥국탄광을 운영하며 한때 개인소득세 납부액이 전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거부가 되었다. 당시 광부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한 병원을 따로 운영했고 무상이었다고 한다. 그분들의 아이들을 위해 학교도 세우셨는데 교사 월급에도 1/3을 투자하셔서 광부 모임이 아직도 내려오고 있다. 사업을 접으실 때는 일반적인 퇴직금의 3배를 주셨다고. 다만 본인은 나눠준 게 아니라 돌려준 거라고 하였다.

허나 10월 유신 이후 이대로 가다간 또 권력과 얽혀 앞잡이가 될 상황이 올까 우려했고, 개인적으론 돈 버는 맛에 중독되어가는 자신이 걱정되서 사업을 정리하고 자유인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후 군사정권 시절에는 도피생활을 하던 민주화 인사에게 자신의 집과 회사를 은신처로 내주었고,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87년 6월 항쟁 이후인, 1988년 효암고등학교와 개운중학교를 거느린 재단법인 효암학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하였다. 단, 월급은 받지 않는다고. 효암(曉岩)은 부친 채기엽의 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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