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에도 침통\' 강백호의 사과 \"죄송합니다. 인간성 좋은 선수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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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07:27:42
강백호는 중국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기대해주신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기대하신 만큼 잘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번 대회 때 좋지 않아 준비를 열심히 했다.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 앞으로 열릴 대회에서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강백호는 지난 9일 호주전에서 큰 실수를 했다. 한국이 4-5로 뒤진 7회말.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2루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지면서 태그 아웃됐다. 당시 한국의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주루사였다.
이에 대해 강백호는 "그 상황에서 아쉬운 게 맞아, 저 역시 인정하려고 했다. 보여드려서는 안 될 플레이였다. 너무 기분이 좋아 주체를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아쉬웠던 플레이가 나왔다. (큰 비난을 받는 게) 저는 괜찮지만, 기대해주신 팬 분들께 실망하게 해드려 너무 죄송했다. 또 좋은 모습 못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번 대회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아쉬움이 많다. 잘 준비한 만큼 이제 시즌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를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를 좋아하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다. 모두에게 저를 좋아해달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 선수로서 성장한 모습, 사람으로서 인간성이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 앞으로 응원 많이 해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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