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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의 그녀
  • 0/935
  • 2016-06-23 00:34:08 

처음에 그녀가 왔을때 우리는 모두"너 좀 놀았구나"라고 속으로 외쳤다.

나이는 18,19으로 보였고(실제나이16)화장한 꼬라지나.오면 맨날 화상쳇만하는

것 그리고 엽기적인 말투와 행동들

아무튼 몸 이곳저곳에서"나 좀 놀았거덩 씨발롬아-_-"를 외치는듯이 보였다


내 알바시간대에 그녀가 왔다

그녀:캠 자리 하나주세요

언제나 오면 저 말로 시작한다

그녀가 화상쳇을 시작했다

그 당시 무슨 음성화상채팅인가가 유명했었고

그녀는 항상 헤드셋을 끼고는 씩씩하게 말했다


"안녕 안녕 오빠 안녕 방가방가 하이하이"

"꺄아아아 오빠 안녕 정우셩님 방가방가 꺄르르르르"


나:저...부르셨어요?

그녀:응?임현식씨 안 불렀는데?

-_-;

아무튼 가뜩이나 작은 겜방에 그녀의 큰 목소리가 울려댔다

헌데 결정적으로 그녀는 입이 정말 BAD-_-했다

"야이 씨발롬아 니가 먼데 우리 팸 건드려 미친놈아"

"뭐?좆도 없는게?그래 미친놈아 나 좆없어!넌 좆있어서 좋기도 하겠다 씨벌롬

생긴것도 진상인게 어디서 깝쳐?"


매번 이런식이였고 겜방손님들 모두가 불쾌해하였으나 자기보다 한참 어린 뇬한

텐 욕 듣기 싫었는지 모두 꾹 참았다-_-

물론 나도..."좆 있어서 좋겠다"란 소리가 두려*-_-*웠다

사장님 같은경우는 역시나 그녀를 보며 즐거워했다-_-

(우리 pc방이 장사접은건 당연했다-_-)


그러다가 우리pc방에 새 오전알바생이 왔었다

군대 제대하구 생긴거이는 조폭에...흐미...말로 못혀..암튼..

졸라 정직.강직.솔직한 성격이였고 한번은 돈 안내고 도망가는놈을 붙잡아 옆에

서 보기 민망할정도로 밟아버린적이 있었다


사장:야...야..그만해라...오백원이 없어 튄놈이다..불쌍하다 걍 놔줘라

나:형....그만해 무서워 ㅠ_ㅠ

튄 넘:흑흑 ㅠ_ㅠ여기 오백원 있어요..그만 때리세요 ㅠㅠ

알바생:이 개쉑~ 있으면서 튀어?그냥 보내줄려고 했는데 넌 오늘 세상에 미련을

버려라 퍽퍽퍽~

난 머지않아 그녀와 알바형의 대결을 예감할수 있었다

드디어....

그녀가 왔고 알바형 근무시간대였다

언제나 처럼 그녀는 캠을 45도 각도로 야려보며 담배 펴대며 욕 해대며 화상쳇

을 하고 있었다.


형이 그녀를 보면서 서서히 맛탱이가 가는가 했더니...

의외로 졸라 열심히 참으려는 표정이 보였다


사장:아..씨바 아깝다...오늘 한판 붙나 싶더니만..

나:-_-사장님....

사장:왜?

나:장사 접고 싶으세요 정말? 우리 pc방 손님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요.저 아니

면 간간히 저 보러 오는 여자손님도 없다구요-_-;

사장:괜차노 *_* 우리 엄마돈으로 시작한고야 *.*

나:(호로자슥-_-+)



하지만 역시....

사건은 그녀가 계산할때 터졌다

그녀:얼마예요?

알바형:십만원


사장&나:-_-;

그녀:뭬야?

알바형:십만원이라구

그녀:참나...여긴 한시간에 오만원인가부죠?

알바형:좆같지?그러니까 앞으로 오지마 너 같은거 없어도 우리 pc방 장사 절라

잘돼


지....진짜 개구라다-_-;

그녀:참나....이런 씨발틱한데가 있나...

하며 그녀는 알바형을 야려봤고 알바형은 윙크를 해댔다-_-;

그녀가 토하며 뛰쳐나가자

피시방에 있는 손님들이 일제히 기립박수를 치기 시작했다-_-;

손님:아 씨바 그러지 않아두 내가 한마디 하려던 참이였는데 하하하하핫

-_-;


너 같은놈이 사람 물에 빠져서 살라달라는데 한시간동안 준비체조만 할놈이다

-_-


사장:이야....씨바...너 졸라 멋있었어 짱이야

나:형 진짜 존경해요....대단해 *_*

알바형은 전부 다 10고 혼자 궁시렁대구 있었다

알바형:한번만 더 오기만 해봐라 진짜 XXXXXXXXXXXXXXXXXXX


도저히 쓸수 없는 욕이다-_-;

영원히 보지 못할것만 같던 그녀가 다시 왔다

욕 얻어먹고 약 일주일정도 지나서였을까..?


#그 뇬 TWO

난 단지 두려웠다. 정말 그 뿐이였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녀는 또 화상쳇을 했다


사장:야...좀 있으면 성현이(알바형) 오니까 니가 그전에 쟤 좀 어떻게 해봐라.

성현이가 재 보면 오늘 또 사람 한명 죽는다..

나:사장님이 좀 나가라구 하시면 안돼요?

사장:야! 내가 이 나이에 조론 어린뇬한테 욕 먹게 생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난 욕먹어도 되냐아아아아아아아~~~씨바라아아아아아~~~~

하지만 어쩔수 없었다.월급은 받아야 하니까..

그녀에게 다가가 말했다


나:저기...학생이...담배피시면 안돼거든여....그리고 딴 손님들한테 피해가니

까 목소리좀 줄여주시고요....


자...

1번 씹혔다

나:저기요....담배 피면 안됀다구요....


후후...

2번 씹혔다-_-;

주위에선 날 병신보는듯 했고 나도 내 자신이 븅신가테 심한 모멸감에 빠졌다

ㅠ_ㅠ

아무튼 이쯤되니 나도 안 열받을수가 없었다

나:야! 내 말 안들려? 담배피지 말라고 이 씨발순아아아아~~

그녀가 드디어 말했다

"너 그렇게 안봤는데 입 졸라 더럽다????"


허허....거 참....말세다=_=

내 능력으론 안되겠다 싶어 사장을 찾았으나 이 쉑히는 날 몸빵시켜놓구 퇴근했

다-_-;

난 그후로도 몇번이고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너 그렇게 안봤는데 븅신같다????"

"너 그렇게 안봤는데 졸라 건방진걸???"

"너 그렇게 안봤는데 어쩌구 저쩌구"

너 그렇게 안봤는데 씨리즈로 나에게 깊은 상처들을 주고 있었다 ㅠ.ㅠ

한번은 그녀 손을 잡아 억지로 끌어내려고 했는데

"꺄아 씨발변태 어딜만져~~~~~"

이 소리 듣구 뜨끔-_-해서 바로 손을 놓았다

옆에서 포르노 보던 쉑히도 뜨끔했다-_-;

아...씨바 쫌 있다 알바형 오면 니뇬은 능지처참이다 쿄호홋-ㅅ-

이런 비굴한 생각만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드디어 나의 구세주 알바형 등장 ㅠ_ㅠ


알바형:야..무슨일이냐 왜 그렇게 심각해??저 뇬이 또 지랄하더냐?

나: 흑흑 ㅠ_ㅠ 형 재좀 때려죠 ㅠ_ㅠ

알바형은 머리를 한번 쓸어올리고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알바형:너 내가 오지 말랬지?나가! 언넝 꼬죠~!

그녀:한번 넘어가줬더니 이게 또 그러네...야 니가 나 몇번이나 봤다고 지랄이

야 지랄이~~



싸대기 작렬 -0-

알바형의 분노게이지가 만땅으로 참과 동시에 알바형의 주특기 초특급액션이 펼

쳐졌던 것이다

그녀:쳤...쳤냐?

라고 당당히 말했지만 이미 그녀는 패-_-배했다

눈에선 눈물이 코에선 코피가-_-목소리는 김혜자 노래방에서 고음처리하다 삑사

리난 목소리로..

이미 맛탱이가 갈데로 간 상태였다-_-

그녀:야.....흑..니가 씨바...흑..먼데...흑...날 쵸...흑흑...왜 쵸...흑흑

ㅠ,,ㅠ


알바형:닥쵸-_-

그녀:으아아아아앙....으아아아아아아아앙 ㅠ_ㅠ


나올까여????

그녀는 약 1분만에 울음을 멈추고 다시 대들기 시작했다-_-


#그뇬(완결)

알바형:넌 오늘 나랑 경찰소 좀 가자.아무래도 너 집에서 가출한뇬 같은데 내가

너 오늘 사람 만들어주마


알바형은 아주 뽕을 뽑으려 들었다


그녀:야 가~가~씨발 누가 겁난대?가자!너 폭행죄로 고소한다.그리구 나한테 담

배팔았지?씨댕 가기만 해봐 다 불어버릴꺼야~~~


알바형:미친....더 맞을래?그리구 누가 너한테 담배를 팔아?이게 어디서 개구라

를~~

나:형 내가 팔았어-_-;

알바형:개호로쉑-_-+

아니...난 그냥....ㅜ_ㅠ

결국 그녀와 알바형,내 연락을 받은 사장님까지 경찰소를 가게 되었고...

경찰소를 가고난후 포장마차를 들렸다고 한다^^

후에 얘기를 듣자니 그녀는 가출청소년이자 중학교 중퇴이자 밤에는 술집에서

일하는 3가지 직업-_-?이나 가지구 있었다 한다

집으로 돌려보내려 집으로 전화를 걸었으나 집에선 "그년 우리 딸 아닌지 오래

예요"란 소리를 듣고 알바형이 광분을 했다고한다

그리고 그녀는 다음날이고 다다음날이고 계속 왔고 알바형과는 매우 친한관계가

돼어 있었다


나:헉...머..머야 둘이 어떻게 된거야-_-

알바형:응..쟤가 그래두 본심은 착하더라고*-_-*

나:설마 둘이 사귀냐?10살 차이면 원조라고 원조!!원조하는넘은 전부 개호로쉑

이라구 우우~~~

응...?사장이 야려본다

아하~!사장하고 사장마누라랑 11살 차이지-_-


나:허허허헛 능력도 좋다구요-_-

아무튼 그녀는 우리 pc방 문닫는 그 날까지 왔고 자신의 술집친구-_-들을 데리

고 종종 오곤 했다

또한 담배 필때는 밖에 나가서 잠깐 피곤 했고 음성화상쳇팅보다는 알바형과 내

가 가르쳐줬던 스타크래프트를 하곤 했다

그녀와 우리 pc방 가족들과는 매우 친한사이가 돼었고 특히 당시 알바형과는 거

의 "애인같다"는 느낌이 들정도였고..

사장님과는 "부녀관계"

나와는 "친구관계-_-"같은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에게서 마지막 연락이 온건 약 한달전이였다


그뇬:오빠 나야~~(이제 오빠라구 부른다 허허=_=;)

나:어?아...야 너 진짜 오랜만이다 잘지내지?

그뇬:엉 머..그런데로 오빤 머해?

나:어..기냥 청춘사업-_-; 야 너 혹시 성현(알바형)이형 소식 알어?

그뇬:응?지금 옆에있는데?히히히~ 성현이오빠가 오빠소식 궁금하다고 해서 걍

걸어봤어 아무튼 담에봐~빠이빠이~~

뚜뚜뚜뚜뚜...

켈켈....둘이 사귀는거라면.....대환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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