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소형준 대 플렉센.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를 제치고 소형준이 나오는 이유는 하납니다. 두산에게 강했기 때문이죠. 수치 데이터 관련한 부분은 제가 운영중인 카페에서 분석글로 대신할거구요. 허경민 박건우 두산의 핵심 우타자들 상대로 강했던 부분이 눈에 띄고 뭐 맞대결 성적대로라면 이 날도 무너질 가능성은 낮겠죠. 다만 변수라면 투구 스타일이 극단적으로 땅볼을 유도하는 유형이다... 그래서 땅볼 타구 속도가 빠른 고척 돔에서 수비들이 얼마나 도와줄지가 관건이긴 할겁니다. 소형준은 고척 돔 등판이 처음이고 KT 내야 수비 올시즌 최다 에러 전체 2위 이 부분은 참고만 하시고 플렉센은 10월부터는 100% 달라진 투숩니다. 이전의 기억은 잊자구요. 평균자책점에 0.85에 WHIP 0.7에 그칠만큼 그냥 압도적이고 무엇보다 볼질을 안해요. 150키로가 넘는 공이 컨트롤이 되고 세컨 피치 커브는 개사기져 최근 던지는거 보면 탈크보급이다... 아무리 KT 타선이라도 지금 플렉센은 공략이 어려울 거에요. 두산은 이거말고 진짜 관건은 불펜이겠죠. 아마 비중있는 불펜이 박치국 최원준 이영하정도 될 거고 솔직히 이승진은 구위는 좋은데 애매합니다. 홍건희도 그렇구요. 얘네들이 불을 지르느냐 아니냐 이게 투수 운영의 과제가 되겠죠.

타선만 보면 KT는 시즌 막판 2주일동안 팀타율 0.306으로 상당히 좋았고 다만 포스트 시즌 경험이 처음이다보니 그 무게감을 얼마나 이겨내느냐가 관건이 될듯합니다. 두산이야 뭐 경험도 많고 준플 보니 타선은 여전히 잘치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오재원 우리혐이 정말 잘해준다... 지금 두산이 단기전에서 툭 튀어나온 선수라고도 볼 수 있죠. 이 경기 요약을 해보면 선발의 무게는 플렉센이 우위에 있다보고 타선은 페이스만 놓고보면 KT인데 단기전 경험이 두산 타자들이 진짜 풍부해서 왠지 공격 자체는 두산 타자들이 더 잘풀어갈거 같아여. 불펜은 압도적인건 아닌데 조현우 주권 김재윤의 KT가 좀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감을 이 경기는 전 두산 승으로 접근할께요. 어차피 두산은 플렉센 알칸타라 나올 때 승부를 봐야되고 최소 1승은 챙겨야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