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K리그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K리그에서 26골을 폭격한 주니오를 보유하고 있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정승현, 원두재, 김태환도 카타르로 무사합류했습니다.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 이동경과 설영우 역시 U-23일정을 마치고 팀에 합류했습니다. 이동경의 경우 브라질을 상대로 중거리 골을 넣으며 자신감이 올라온 상황입니다. 김도훈 감독은 이제 울산에서 사실상 마지막 대회를 참가합니다. 이번 만큼은 부담감을 덜고 공격 축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하이 선화의 경우 최강희 감독의 존재가 가장 무섭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 현대를 이끌며 정규 리그 우승을 6회나 달성했습니다. 중국에서도 상하이를 7위로 끌어올리며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인한 전력 손실이 있습니다. 콜롬비아 베테랑 미드필더 모레노도 부상으로 결장합니다. 최강희 감독도 초반 공격 쪽에서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신욱이 이번 경기에서 복귀해 친정팀을 상대한다면 위협적인 자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 및 결장자 

울산 현대: 조현우(코로나19)
상하이 선화: 김신욱, 모레노(이상 부상) 

#승부 예측 

상하이가 호주 퍼스 글로리를 꺾으며 기세가 올라있는 상황입니다. 울산 역시 동기 부여가 확실합니다. 리그와 FA컵 모두 놓친 마당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만큼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할 것입니다. 상하이의 경우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이 아쉽습니다. 김신욱의 복귀가 승부를 가를 수 있지만 울산의 젊은 선수진도 탄탄합니다. 이번에는 울산이 상하이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