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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환상의 짝꿍이다. 월드클래스 공격 듀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호흡이 날이 갈수록 완벽해지고 있고, 이제는 토트넘의 공격 공식이 됐다. 특히 1선과 2선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케인은 공만 잡으면 손흥민을 찾고 있고, 곧바로 패스를 연결하고 있다.토트넘은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아스널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0경기 무패(7승 3무)를 이어가며 승점 24점을 기록했고,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아스널은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북런던 더비 최고의 스타는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두 선수는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2골을 합작했고, 두 선수 모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제 확실한 믿음이 생겼다. 처음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는 팀 동료들이 손흥민을 향해 패스를 정확한 타이밍에 연결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었다. 특히 에릭 라멜라, 케인의 패스 타이밍이 늦으면서 좋은 찬스가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모든 동료들이 손흥민을 믿고 패스를 연결하고 있다.플레이 메이커로 변신한 케인은 공을 잡으면 손흥민을 본다. 이번 아스널전 첫 골도 케인이 중앙에서 공을 받자마자 손흥민을 바라보며 빠르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이런 장면이 나온다. 케인은 이번 시즌 최전방에 위치하지만 2선 또는 3선까지 내려와 플레이 메이킹을 담당하고 있는데 공을 잡으면 대부분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모습이다. 케인이 믿고 공을 주면 손흥민은 빠른 침투에 이은 공격 찬스를 만들기 때문이다.아스널전 후반 추가시간에는 케인이 교체 아웃된 손흥민을 찾는 듯한 장면도 나왔다.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아웃됐는데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자 두리번거리며 손흥민을 찾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결국 패스 타이밍이 조금 늦었고, 케인은 좌측면으로 패스를 연결했지만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이제는 EPL을 넘어 월드클래스 공격 듀오다. 아스널과의 경기 전까지 손흥민-케인 듀오는 29골로 세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스와 함께 EPL 역대 듀오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이날 2골을 추가하면서 EPL 듀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선 손흥민과 케인이다. 6골만 더 추가하면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를 넘고 역대 1위에 등극하게 된다.두 선수의 놀라운 활약에 영국 현지도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EPL에서 가장 치명적인 듀오'라는 제목으로 손흥민과 케인을 특집 기사로 내보냈을 정도다. 이 매체는 "두 선수는 이번 시즌 EPL 역대 듀오 득점 1위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두 선수의 호흡은 경기장 밖에서도 빛나고 있다. 경기 후 손흥민이 공식 인터뷰를 진행하자 케인이 장난을 치며 난입했고, 손흥민은 크게 놀라며 웃기도 했다. 여기에 케인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너무 좋다. 확실히 손흥민의 대단한 어시스트였고, 골이 들어가서 좋다.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축구와 서로를 이해하는 면에 있어서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다. 내가 패스를 찔러주고 손흥민이 안으로 치고 들어온 뒤 골을 넣는 건 매우 쉽다"며 손흥민과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과 케인의 엄청난 호흡에 장난 섞인 질문까지 나왔다. 케인은 7일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당신과 손흥민의 마법적인 관계를 아내가 걱정하지 않는가"라는 유쾌한 질문을 받았다.그러자 케인은 "글쎄. 내 아내는 아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게 더 안 좋을 수도 있다"고 받아쳤다. 이어 "어쩌면 아내와 진지한 얘기를 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와 손흥민이 그저 좋은 친구 사이라는 걸 그녀가 잘 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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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개리 네빌이 폴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를 비판했다.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라이올라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리고 기대했던 대로 스스로를 표현할 수 없다. 팀을 바꾸어야 하고, 공기를 바꾸어야 한다. 2022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다음 이적시장에 다른 팀으로 가는 게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본다"고 밝혔다.악덕 에이전트라고 알려진 라이올라는 항상 논란을 일으키는 발언을 자주해 팬들의 비판을 받는 에이전트 중 하나다. 맨유와 포그바 관련된 발언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맨유가 부진하거나 혹은 포그바가 제대로 출장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을 때면 서슴없이 포그바는 맨유에서 불행하다고 말하며 이적설을 등장시키며 논란을 일으켰다.라이올라의 발언과 더불어 포그바가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했던 언급이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게 자신의 꿈이라고 말한 적이 있으며 또한 "지금의 상황은 내 선수 경력에서 경험해본 적 없는 시기다. 프랑스 대표팀은 신선한 공기나 다름없다. 동료들을 다시 만나 너무 기쁘다. 여긴 구단이랑 다르다"고 말해 맨유 팬들의 분노를 샀었다.이에 라이올라의 발언을 본 네빌은 개인 트위터를 통해 "이런 일은 이전에도 여러 번 일어났었다. 그런데 포그바는 자신의 에이전트가 이런 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는가? 만약 포그바가 몰랐다면, 우리는 라이올라의 발언을 바로잡는 포그바의 모습을 곧 보게 될 것이다. 라이프치히와 맨체스터 시티전에 앞서 이 발언이 나온 타이밍은 팀에게 끔찍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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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이번 시즌 리오넬 메시의 현 상황이 좋지 않은 거 같다고 짐작했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미 16강 진출은 확정 지은 두 팀의 만남이지만 메시와 호날두와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는 경기다.모처럼 두 선수가 맞붙는다. 지난 2010년대 축구계를 양분한 두 선수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면서 한 번도 경기장에서 만나지 못했다. 지난 1차전 경기에서는 호날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결장했고 둘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피를로 감독은 8일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쿠만 감독이 "호날두와. 메시 모두 15년 동안 이 수준을 유지했다. 환상적이다. 두 선수가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하자, 피를로도 "쿠만 감독이 옳았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 누가 더 낫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일일 것이다. 두 선수를 비교하는 건 수백만 명의 팬들을 위한 현상에 불과하다. 우리는 두 선수에게 고마움을 느끼면 된다"며 동의했다.다만 메시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거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지난 여름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하며 팀을 떠나려고 했고 현재 잔류한 상황에도 팀이 9위까지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피를로 감독은 "현재가 그의 인생에 중요한 순간인거 같다. 커리어상 그렇다는 말이 아니다. 왜냐하면 지난 여름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 남던 안 남던 항상 그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적인 것보다 멘탈 문제를 가지고 있는 거 같다. 개입하고 싶진 않다. 우리와 관련된 건 아니다. 메신느 환상적이고 이를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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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득점력을 뛰어넘는 듀오가 존재했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8일(한국시간) 현재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득점력이 좋은 듀오들을 소개했다. 이 순위는 각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나온 득점들만 합산해서 선정했다. 손흥민과 케인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1위는 아니었다.토트넘 듀오를 넘고 1위에 오른 선수들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토마스 뮐러였다. 지난 시즌에도 뮌헨 공격을 이끌며 트레블을 책임졌던 두 선수의 파괴력은 이번 시즌에도 여전하다. 두 선수 모두 30대가 넘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15골, 뮐러는 7골을 책임지며 합산 22골을 기록했다.2위가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EPL) 10골을 포함해 총 12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도우미로서의 면모까지 추가한 케인도 9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은 꾸준하다.손흥민과 케인의 뒤를 이은 선수들은 리버풀의 새로운 듀오인 모하메드 살라와 디오고 조타였다. 사디오 마네 혹은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공격을 함께했던 살라였지만 이번 시즌 신입생 조타와 호흡이 좋다. 살라는 11골, 조타는 9골로 벌써 20골 고지를 달성했다.리버풀의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4위가 나왔다. 지난 시즌 이적 후 곧바로 에이스가 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10골을 책임졌다. 브루노와 좋은 합을 보이고 있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9골을 넣었다.5위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알바로 모라타였다. 30대 중반의 호날두는 적은 경기에도 불구하고 벌써 10골을 넣었으며, 모라타도 9골로 오랜만에 돌아온 친정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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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포항이 프리시즌 첫 일정으로 지역아동에게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7일 오후, 포항스틸러스 양흥열 사장과 김기동 감독, 송민규, 강현무, 오범석, 하창래 등 선수단은 포항종합운동장 만인당 인근 야외에서 진행된 '2020 초록우산 포항 산타원정대' 행사에 참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하고 포항스틸러스와 포항후원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장기현 포항후원회장, 문희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장도 함께 참석했다.포항은 매년 12월, 농어촌 지역 및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희망선물을 전달하며 지역의 든든한 산타로 변신한다. 올해 포항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해 선린꿈터 외 8개 지역아동센터 및 모자보호시설 아동 200명의 크리스마스 선물 마련하는데 힘을 보탰다.올해 선물 전달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야외부스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록색 산타복장을 한 김기동 감독과 선수들은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직접 포장한 다음, 부스에 방문한 각 지역아동센터 차량에 선물을 실어주는 방식으로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대면 및 접촉을 최소화했다.김기동 감독은 "프리시즌의 시작을 우리 선수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라며, "한파와 코로나19 여파로 유난히 추운 겨울이지만 포항의 아이들이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행복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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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많은 기대를 받고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리그에서 선발 출전은 단 1경기다. 그럼에도 가레스 베일은 밝은 미소를 보이고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은 베일이 벤치에 있어도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토트넘은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아스널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0경기 무패(7승 3무)를 이어가며 승점 24점을 기록했고,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아스널은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토트넘의 완승. 이번에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2골을 모두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기대를 모았던 베일의 출전 기회는 없었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몸을 풀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은 후반에 데이비스, 모우라, 로든을 선택하며 베일은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그럼에도 베일의 표정은 밝았다. 중계 화면에 베일이 몸 푸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는데,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 동료인 데이비스, 로든과 밝은 미소로 대화를 했다. 무리뉴 감독이 교체 카드 3장을 다 사용했을 때도 베일은 팀 승리를 함께 기뻐하며 레알 마드리드 시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이에 대해 네빌은 "나는 비판적으로 보지 않는다. 그를 지켜봤는데 정말 행복해 보였다. 벤치에서도 베일은 매우 편안하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며 토트넘으로 돌아와 달라진 베일을 주목했다.이런 상황에서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피터 크라우치는 사람들이 베일에게 너무 과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베일은 엄청나게 대단했던 선수였지만 7년 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온 베일에게 향한 사람들의 기대치는 비현실적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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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리오넬 메시를 향한 찬사를 보냈다.레반도프스키는 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Ole'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아마 메시 같은 선수가 다시 태어나려면 100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이미 그가 달성한 업적만 가지고도, 메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며, 또 그렇게 될 것"이라며 극찬했다.레반도프스키의 말대로 메시는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축구 선수들이 한 번도 타기 힘든 발롱도르만 무려 6차례나 수상했으며, 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의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됐다. 그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메시와 함께했던 바르셀로나는 리그,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하는 트레블을 2008-09시즌과 2014-15시즌 2차례나 달성했다. 트레블을 2번한 팀은 메시의 바르셀로나밖에 없다.그만큼 대단한 선수이기에 항상 메시에게는 많은 이목이 쏠린다. 조금만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여도 바로 비판대에 오른다. 이번 시즌의 모습이 그렇다. 바르셀로나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으로 리그 9위까지 쳐져있고, 메시는 10경기 4골에 그치자 비판의 포화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레반도프스키는 "메시 주변에는 엄청난 기대치가 존재한다. 하지만 메시가 축구선수로서 달성한 것들은 이제 어쩌면 누구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며 메시를 옹호했다.메시를 치켜세운 레반도프스키도 축구 역사에 남을 선수다. 또한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시즌에는 메시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며 UE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이제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시상하는 2020 남자 최우수 선수상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성적이 레반도프스키가 월등히 좋은 만큼 메시를 제치고 수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에 레반도프스키는 "메시도 상을 받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게 우리의 일이다"며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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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피터 크라우치는 사람들이 가레스 베일에게 너무 과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던 베일이 돌아왔을 때만 해도 팬들의 기대치는 높았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KBS라인이 보여줄 파괴력이 과연 얼마나 강력할 것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을 정도.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지난 2년 동안 제대로 뛰지 못했던 베일의 경기력은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 폭발력인 스피드도 찾아볼 수 없었으며, 강력한 슈팅도 잃어버린 듯한 모습이다. 공격 포인트도 8경기 2골이 전부다.베일의 저조한 활약상을 지켜본 크라우치는 사람들의 기대치가 애초부터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베일은 엄청나게 대단했던 선수였지만 7년 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온 베일에게 향한 사람들의 기대치는 비현실적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과거에 베일과 함께 했던 몇 년 동안, 난 베일처럼 90분 동안 전속력으로 경기장을 위아래로 뛰어다니는 엔진을 보유한 선수를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에 의해 망쳐진 베일의 지난 2년은 그 엔진을 멈추게 만들었다. 그 정도의 혼란은 당연히 선수가 리듬을 찾는데 영향을 주게 된다"며 베일의 현재 경기력을 옹호했다.그래도 크라우치는 베일을 향한 기대감은 남아있었다. 그는 "주목하고 있는 건 베일이 최고 속도를 낼 때와 얼마나 자주 달릴 것인지를 판단할 때 더 영리해졌다는 점이다. 또한 손흥민, 해리 케인, 스티브 베르바인이 조세 무리뉴 감독을 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틀림없이 베일도 자신의 역할을 다해서 팀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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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발렌시아가 에이바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강인은 결장했다.발렌시아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에 위치한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발렌시아는 고메스, 바예호, 게데스, 솔레르, 라토, 망갈라, 바스 등 주전 자원들이 선발로 나섰다. 스페인 현지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이강인은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경기 초반부터 홈팀 에이바르가 주도했다. 에이바르는 좌측을 통해 발렌시아를 공략했다. 하지만 발렌시아도 페널티박스에서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서로 확실한 기회를 잡지 못한 채 공방전이 이어졌다.발렌시아가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고메스가 좌측으로 빠져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내줬지만 바예호 발에 걸리지 않았다. 곧바로 에이바르도 반격했지만 도메네크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7분 라치치가 강력한 발리슛을 날렸지만 디미트로비치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에이바르는 여전히 발렌시아 수비를 확실히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발렌시아는 망갈라를 이용한 세트피스 공격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잘 되지 않았다.에이바르도 세트피스로 반격했다.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힐이 올려진 공이 뒤로 흐르며 골대로 향했다. 도메네크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낸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에이바르는 골대를 맞추고 말았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승점 1씩 나눠가졌다.[경기 결과]에이바르(0)발렌시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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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메호대전' 앞둔 쿠만-피를로 일심동체, "메시-호날두, 비교말고 즐기자"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과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은 팬들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비교하지않고 두 선수의 활약상을 즐기기만을 원했다.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미 16강 진출은 확정 지은 두 팀의 만남이지만 메시와 호날두와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는 경기다.'메호대전'은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을 때에는 자주 일어났지만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에는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차전에서는 호날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결장하면서 두 선수의 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물론 지금까지 있었던 33번의 메호대전 역사에선 15승 9무 9패로 메시가 앞서지만 두 선수의 이번 시즌 흐름은 꽤나 다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리그 9위로 떨어진 와중에 10경기 4골이라는 부진에 시달리며 비판을 받고 있다. 그에 비해 호날두는 팀이 답답한 상황에서도 6경기 8골로 여전한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하지만 사전 기자회견에서 쿠만 감독은 "메시와 호날두 둘 다 15년 동안 이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다. 나에게 있어 그들은 세계 최고의 두 선수였다. 두 선수는 성격이 매우 다르지만 골도 많이 넣고, 해트트릭도 많이 하면서 우승 타이틀을 모두 얻을 수 있었다.둘 다 많이 우승했기에 어떤 선수가 더 좋은 선수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두 선수가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며 비교 자체를 거부했다.적장인 피를로도 "쿠만 감독이 옳았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 누가 더 낫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일일 것이다. 두 선수를 비교하는 건 수백만 명의 팬들을 위한 현상에 불과하다. 우리는 두 선수에게 고마움을 느끼면 된다"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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