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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국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가 풀타임 활약했지만 가시와는 후반 막판 동점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가시와 레이솔은 9일 오후 7시 일본 가시와에 위치한 산큐 프론티어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일본 J리그1 27라운드(잔여일정)에서 오이타 트리니타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시와는 아쉽게 승점 1점 추가에 그쳤지만 승점 48점을 기록했고, 8위에서 7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순위 도약을 노리는 가시와가 총력전을 펼쳤다. 김승규를 비롯해 세가와, 크리스티아노, 미하라, 코가 등을 선발로 투입했다. 전반은 팽팽했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가시와가 잡았지만 몇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상대의 역습은 김승규가 침착하게 막아냈다.선제골은 후반에 터졌다. 후반 2분 크리스티아노의 패스를 받은 고야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을 내준 오이타는 후반에만 교체 카드 5장을 사용하며 반격했다. 결국 후반 막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9분 이와타가 동점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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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유가 라이프치히에 패배하며 유로파로 내려갔다. 이런 상황에서 '캡틴' 해리 매과이어는 변명할 수 없는 패배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6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16강이 좌절됐다.분위기는 초반에 갈렸다. 맨유는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앙헬리뇨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13분 앙헬리뇨의 패스를 하이다라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라이프치히가 2-0으로 앞서갔다. 라이프치히는 강력한 압박 축구와 조직적인 수비로 맨유를 막아 세웠다. 쇼를 3백으로 내리고 텔레스를 전진시키는 전술을 취한 효과는 없었다.결국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텔레스를 빼고 반 더 비크를 투입했다. 포메이션은 4백으로 변화했고 반 더 비크는 좌측 공격수 자리에 위치했다. 이어 윌리엄스와 포그바를 넣어 측면과 중원의 기동성을 확보했다. 하지만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클루이베르트에 3번째 실점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에 브루노와 포그바가 2골을 추가해 따라붙었으나 경기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토너먼트 진출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었기에 탈락은 더욱 뼈아팠다. 맨유는 UCL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위치했다. 5차전 파리생제르맹(PSG)에 1-3으로 패했을 때도 1위였다. 그러나 라이프치히전에 패배를 하며 3위로 추락했다. 굴욕적인 탈락이자 UEFA 유로파리그(UEL)행이었다. UCL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이런 상황에서 매과이어는 "너무 늦게 발동이 걸렸다. 우리는 20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2골을 내주는 동안 대처하지 못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스스로에게 할 일을 너무 많이 줬다. 경기 막판에는 많이 따라갔지만 우리는 너무 늦게 출발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이어 매과이어는 "분명 어려운 조였지만 16강 진출을 해야 했다. 그게 맨유의 기준이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 우린 공격적으로 공을 얻어내고 승리해야 한다. 그게 기본이다. 만약 크로스에서 수비를 하지 못한다면 패배하게 된다.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변명하고 싶지 않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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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번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3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고 있는 인터 밀란의 로멜루 루카쿠가 자신감을 드러냈다.인터 밀란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맞대결을 펼친다.혼돈의 B조다. 대부분 조는 16강 진출 팀의 윤곽이 나왔는데 유독 B조만 최종전까지 알 수 없게 됐다. 현재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승점 8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샤흐타르 도네츠크(승점 7), 레알 마드리드(승점 7), 인터 밀란(승점 5)과의 승점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4팀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인터 밀란은 일단 자력으로는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 만약 인터 밀란이 샤흐타르에 승리하더라도 레알과 묀헨이 무승부를 거두면 두 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레알과 인터 밀란이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루지만 상대 전적에서 레알이 앞서기 때문이다. 인터 밀란은 일단 샤흐타르를 잡고 레알과 묀헨의 경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이런 상황에서 인터 밀란이 믿는 해결사는 루카쿠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4경기 4골이다. 결국 인터 밀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루카쿠가 터져야 한다.루카쿠도 자신감이 넘친다. 루카쿠는 최근 프랑스 언론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이번 시즌 세계 5대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나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한 선수도 있겠지만 톱5 안에는 들어가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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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CL 인터뷰] 김도훈 감독, "조현우 합류 불발, 선수 보호가 우선"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베이징 궈안과 8강전을 앞둔 김도훈 감독이 주전 수문장 조현우가 카타르로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고 전했다.울산 현대는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베이징 궈안과 맞대결을 펼친다.지난 6일 울산은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16강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온 비욘존슨(2골)과 원두재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승리와 함께 2012년 이후(당시 우승) 8년 만의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상대는 베이징이다. 베이징은 조별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울산과 함께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특히 베이징에는 국가대표팀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속해 있다. 베이징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4실점으로 수비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어 주니오, 비욘존슨, 김인성을 중심으로 한 울산의 창이 김민재의 방패를 뚫을지 관심사다.공격도 막강하다. 조별리그에서 12골로 울산(14골), 요코하마 마리노스(13골)에 이어 최다골 3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출신 알랑, 헤나투 아우구스투, 페르난두, 스페인 미드필더 호나탄 비에라까지 빅리그를 두루 경험한 외국인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고 주포인 알랑은 조별리그에서 3골과 6일 도쿄와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울산이 어느 때보다 견고한 수비를 구축해야 한다.이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조별리그와 16강에서 좋은 경기를 한 팀들끼리의 대결이어서 기대되고, 팬들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두 팀 다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최대한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한다. 볼을 최대한 소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볼 소유만으로 끝나 공격권을 빼앗기면 상대의 강점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볼 소유의 끝은 슛을 통한 결과 도출이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울산은 현재 7경기(조별리그 6경기, 16강 1경기)를 소화하면서 총 17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2.4골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들 중 가장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5실점으로 뒷문도 단단하다. 고른 득점 분포는 울산의 가장 큰 힘이다. 미들라이커 윤빛가람(4골 2도움)이 조별리그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와 FC도쿄를 상대로 멀티골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 비욘존슨(4골 1도움)이 지난 3일 상하이와 조별리그 최종전과 6일 멜버른전에서 연속 멀티골로 승리 선봉에 섰다. 두 선수는 나란히 대회 득점 2위에 올라 있다.공격, 중원, 수비 모두 막강한 울산이다. 그러나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코로나에 감염된 조현우가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8강전을 앞두고 조현우의 합류 여부가 관심사였지만 선수의 건강을 위해 결국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조현우가) 카타르에 오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선수가 힘들었기 때문에 선수 보호가 우선이다. 물론 팀에 합류한다면 도움이 되겠고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뒤에서 묵묵히 기다려 왔던 골키퍼 조수혁이 잘 해주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 있어도 다른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어서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이어 김 감독은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이 선수들이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집중력을 갖고 끝까지 임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도 나올 수 있을 거라 본다"며 좋은 경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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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유의 라이트백 아론 완-비사카가 라이프치히의 압박에 고전했고, 그야말로 탈탈 털렸다. 맨유가 새로운 라이트백을 원하는 이유고, 현재 키어런 트리피어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6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16강이 좌절됐다.분위기는 초반에 갈렸다. 맨유는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앙헬리뇨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13분 앙헬리뇨의 패스를 하이다라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라이프치히가 2-0으로 앞서갔다. 라이프치히는 강력한 압박 축구와 조직적인 수비로 맨유를 막아 세웠다. 쇼를 3백으로 내리고 텔레스를 전진시키는 전술을 취한 효과는 없었고, 맨유의 라이트백 완-비사카는 라이프치히의 압박에 고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가 새로운 라이트백을 구하는 이유는 분명해졌다. 완-비사카라는 수준급의 라이트백이 있지만 장단점이 너무나 명확하다. 일대일 수비는 톱클래스지만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고, 상대의 강한 압박에는 고전하는 단점이 있다. 여기에 공격 지원에서도 아쉬움이 있고,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은 약하다.이에 맨유는 킥력과 공격 본능을 가지고 있는 라이트백을 찾고 있고, 트리피어에게 접근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7일 "맨유가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트리피어를 영입해 우측 수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아론 완 비사카와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트리피어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고 덧붙였다.트리피어는 완-비사카와 달리 킥력이 좋은 공격적인 라이트백이다. 특히 오른발 크로스와 프리킥 능력은 톱클래스로 평가받고 있어 맨유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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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자신감이 가득한 수원이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비셀 고베에 패배했던 수원 삼성이 이번 8강전에서 고베를 상대로 완벽한 복수를 노리고 있다.수원 삼성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비셀 고베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조별리그 G조에서 만나 1승씩을 나눠가졌고, 동반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제 8강으로 올라가는 팀은 단 한 팀이다.자신감이 가득한 수원이다. 코로나 확산전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고베에 0-1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이며 16강에 진출했다. 여기에 16강에서는 요코하마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고, 자신감이 가득 찼다.경기를 앞둔 수원의 수문장 양형모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뛰었고, 내일도 그 마음을 유지할 것이다. 토너먼트는 무엇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내일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이어 양형모는 코로나 전에 고베와 조호르에 패배했던 것에 대해서는 "그 때와 지금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때는 우리가 힘들었고 패배했지만 우리는 점차 안정화되는 과정이고 강해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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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북런던 더비에서 터진 손흥민의 원더골이 계속해서 화제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마이크 리차즈는 손흥민을 알면서도 못 막는 이유로 빠르고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아스널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0경기 무패(7승 3무)를 이어가며 승점 24점을 기록했고,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아스널은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북런던 더비 최고의 스타는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두 선수는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2골을 합작했고, 두 선수 모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손흥민의 원더골이 영국 현지에서도 엄청난 화제다.전반 13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케인이 측면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후 손흥민이 빠르게 침투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중앙까지 올라갔고, 과감한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면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고, 레노 골키퍼도 도저히 손쓸 수 없는 멋진 득점이었다.이타적인 면모도 보여줬다. 이번에도 손흥민과 케인이 합작했다. 전반 추가시간 아스널의 크로스를 끊어낸 토트넘이 역습을 시도했고, 로 셀소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측면으로 침투하는 케인을 보고 패스를 내줬다. 이후 케인이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과거 맨시티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리차즈도 손흥민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영국 'BBC'를 통해 "토트넘에는 배후 공간으로 영리한 움직임을 가져가는 손흥민이 있기 때문에 무리뉴의 전술이 먹힌다. 사람들은 '그를 막을 수 있어'라고 말하겠지만 누군가 똑똑하면서 당신보다 빠르다면 알면서도 막을 수 없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이어 리차즈는 "케인의 패싱력은 매우 좋아졌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뛰는 사람이다. 배후로 파고드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 손흥민이 있기 때문에 공격이 통하고 있다. 그는 영리하다. 케인과 손흥민이 계속 뛸 수 있다면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 선물을 선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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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울산현대가 베이징 궈안(중국)과 아시아 무대 8강에서 맞대결한다.울산은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베이징 궈안과 맞대결을 펼친다.지난 6일 울산은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16강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온 비욘존슨(2골)과 원두재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승리와 함께 2012년 이후(당시 우승) 8년 만의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경기 후 짧은 휴식과 회복 훈련에 집중한 선수단은 곧바로 8강 준비에 돌입했다. 대진 추첨 결과 베이징과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됐다.울산은 현재 7경기(조별리그 6경기, 16강 1경기)를 소화하면서 총 17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2.4골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들 중 가장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5실점으로 뒷문도 단단하다.고른 득점 분포는 울산의 가장 큰 힘이다. 미들라이커 윤빛가람(4골 2도움)이 조별리그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와 FC도쿄를 상대로 멀티골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 비욘존슨(4골 1도움)이 지난 3일 상하이와 조별리그 최종전과 6일 멜버른전에서 연속 멀티골로 승리 선봉에 섰다. 두 선수는 나란히 대회 득점 2위에 올라 있다.중원의 핵인 원두재(1골 1도움)는 멜버른전에서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환상적인 헤더 골로 연결해 울산 데뷔골을 신고했고 김인성(2골 2도움), 주니오(2골 1도움), 이상헌(1골 1도움), 김기희, 박정인(이상 1골), 신진호, 정훈성(이상 2도움) 등이 고르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상승세를 반영하듯 8일 AFC가 선정한 이주의 선수 평점에서 비욘존슨이 8.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윤빛가람(7.9점 3위)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현재 울산의 행보는 2012년 무패 우승 때와 비슷하다. 당시 울산은 4승 2무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고, 16강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3대2 승리를 챙겼다. 이어 8강에서 알 힐랄(사우디 아라비아, 1, 2차전 합계 5대0), 4강에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1, 2차전 합계 5대1), 결승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3대0)를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2경기 무패(10승 2무)로 승승장구하며 아시아를 호령했던 8년 전과 현재는 크게 닮았다.울산은 베이징과 총 네 번의 맞대결 경험이 있다. 2009년과 2012년에 ACL 조별리그에서 두 번씩 맞붙었는데, 네 경기 모두 울산이 승리하며 상대전적에서 4전 4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12시즌 홈에서 치른 경기에선 이근호도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베이징엔 국가대표팀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속해 있다. 베이징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4실점으로 수비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어 주니오, 비욘존슨, 김인성을 중심으로 한 울산의 창이 김민재의 방패를 뚫을지 관심사다.공격도 막강하다. 조별리그에서 12골로 울산(14골), 요코하마 마리노스(13골)에 이어 최다골 3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출신 알랑, 헤나투 아우구스투, 페르난두, 스페인 미드필더 호나탄 비에라까지 빅리그를 두루 경험한 외국인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고 주포인 알랑은 조별리그에서 3골과 6일 도쿄와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울산이 어느 때보다 견고한 수비를 구축해야 한다.조추첨 직후 김도훈 감독은 "베이징은 지금까지 경기를 봤을 때, 베이징은 강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런 좋은 팀과 승부할 수 있어서 좋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2경기 연속 멀티골을 뽑아낸 비욘 존슨 역시 "공중볼을 따내고 연계를 잘하면서 득점까지 기록할 수 있었다. 동료들 덕에 자신감을 얻었다. 잘 준비했고, 즐기면서 승리할 것"이라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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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팀 셔우드 감독이 '우승 청부사'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평가 절하했다.'2년차'에 강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리그 선두로 이끌고 있다. 지난 주말에 열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이 2-0 완승을 거두며 잠시 뺏겼던 선두를 탈환했고, 리버풀, 첼시 등과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모두가 무리뉴 감독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비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좋지 않게 경질됐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감독이고, 무엇보다 우승과 승리를 잘 아는 감독이라는 평가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셔우드 감독 역시 무리뉴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셔우드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무리뉴 감독은 20개 이상의 우승컵을 획득했다. 그에게 그냥 하고 싶은 것을 계속 하라고 말하고 싶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토트넘으로 온 것이다"고 전했다.이어 셔우드는 "만약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게 된다면 그 누구도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왜 우승 청부사인 무리뉴 감독을 믿지 않는 건가? 그의 계획은 명확하고 뚜렷하다"고 덧붙였다.반면,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서는 평가 절하했다. 셔우드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무엇을 얻었나? 1위의 바로 뒤에 있었을 뿐이다. 트로피 장식장에 아무 것도 없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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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메시(33,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따내며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유벤투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6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행을 결정지었다.메시와 호날두의 2년 7개월 만에 만남으로 이목을 끌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두 라이벌은 2018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뒤로 맞대결을 펼치지 않았다. 오랜만에 대결에서 호날두가 판정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페널티킥 2개를 성공하며 멀티골을 완성, 팀의 3-0 승리에 일조했다.호날두는 2골을 추가해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득점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총 134골을 넣어 118골을 기록한 메시와 16골 차이로 벌렸다. 호날두는 2012-13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6시즌동안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74경기에 나와 해당 부문 카시야스에 이어 2위며 결승전에만 6번, 준결승 21번, 16강 32번에 출장해 모두 1위에 위치했다.이처럼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을 쓰고 있는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 자체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9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2013년 이후 호날두와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비교해봤을 때, 호날두가 84골을 넣고 맨유는 62골을 넣다"고 전했다. 얼마나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폭발적이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챔피언스리그 사나이' 호날두는 여전한 기량을 과시 중이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33경기 31골을 넣어 유벤투스의 세리에A 9연패에 일등공신이 됐고 올 시즌에도 6경기 8골을 넣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4골을 기록했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에 빠졌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호날두의 활약 속에서 유벤투스는 세리에A 선두 싸움을 이어가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선 조1 위로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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