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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K리그2 결산] '역대급' K리그2, '우승' 제주-'흥행왕'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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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1 15:32:13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2020시즌 K리그2는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제주, 수원FC, 대전하나시티즌, 서울 이랜드, 경남FC, 전남 드래곤즈가 상위권을 유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마지막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명승부를 연출하며 시즌을 마쳤다. 결국 제주와 수원이 승격의 영광을 안았고, 흥행 성적은 대전이 챙겼다.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K리그2의 시즌이 끝났다. K리그2로 떨어졌지만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기업구단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점 60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승격했고, 'MVP-득점왕'을 석권한 안병준이 있는 수원FC가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명승부를 연출하며 남은 티켓 1장을 따냈다.
승격의 영광은 제주와 수원이 안았지만 3위 경남, 4위 대전, 5위 서울 이랜드, 6위 전남도 충분히 승격할 수 있을만한 저력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그만큼 치열한 시즌이었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 제주-수원 '2강', 경남-대전-서울E-전남 '치열한 경쟁'
시즌 전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었다. K리그2에서 준우승까지 했었던 제주와 경남이 내려왔고, 축구특별시를 자부하는 대전이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하면서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여기에 'U-20 준우승' 신화를 쓴 정정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서울 이랜드와 알찬 보강을 마친 수원도 충분히 승격이 가능하다는 평가였다.
시즌 초반부터 치열했다. 개막전에서 정정용의 서울 이랜드가 제주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고, 역대급 투자를 한 대전이 수원에 2-1 승리를 거두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변의 연속이었다. 우승 후보 제주가 2라운드 전남, 3라운드 대전에 발목을 잡히며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은 대전과 수원이 치고 올라갔고, 서울 이랜드와 전남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우승 후보' 제주가 4라운드 부천 원정에서 1-0 승리를 따내며 상승세를 탔다. 제주와 부천은 연고지 이전이라는 스토리까지 더해져 제주 입장에서는 더 의미 있는 승리였고, 이후 6경기 무패(5승 1무)를 달리며 대전, 수원과 '3강'을 구축했다.
여름을 지나서는 제주와 수원의 2강 체제였다. 승격 청부사라 불리는 남기일 감독의 저력이 발휘되며 제주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수원은 '득점 선두' 안병준을 중심으로 공격 축구를 구사하며 꾸준하게 승점을 쌓았다. 결과적으로 10월 24일 제주가 안방에서 수원에 2-0 승리를 거두면서 사실상 우승 결정전에서 웃었고, 11월 1일 서울 이랜드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2위는 수원이었다.
승격 준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3,4위 싸움은 막판까지 치열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대전이 3위, 서울 이랜드가 4위, 전남이 5위, 경남이 6위였기 때문에 대전과 서울 이랜드가 가장 유리해보였지만 최종전에서 경남이 대전을 꺾으면서 3위로 올랐고, 서울 이랜드와 전남은 단 한 골이 부족해 준PO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도 역대급이었다. 3위 경남과 4위 대전의 경기에서는 대전의 에디뉴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으나 후반 25분 고경민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경남이 승격 PO에 진출했다. 승강 PO는 더 극적이었다. 경남이 최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VAR 끝에 수원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안병준이 성공시키며 드라마 같은 승격을 완성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1,2위 제주와 수원이 K리그1으로 승격했다.
# '21골 4도움' 안병준, K리그2 MVP...3관왕 싹쓸이...베스트11은 '제주 천하'
K리그2 최고의 별은 수원을 승격으로 이끈 안병준이었다. 지난 2019시즌 수원으로 이적하며 K리그에 입성한 안병준은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잠시 주춤했던 9월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 골을 터뜨렸다. 안병준의 올 시즌 기록은 26경기 출장 21득점 4도움이다.
올 시즌 경기당 0.81골을 기록한 안병준은 2014시즌의 아드리아노(32경기 27골, 경기당 0.84골, 당시 대전 소속)에 이어 K리그2 득점상 수상자 중 두 번째로 높은 경기당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안병준은 감독, 주장, 미디어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K리그2 MVP를 수상했다. 안병준은 득점왕, 베스트11, MVP를 싹쓸이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다른 상은 제주가 싹쓸이 했다. 제주를 승격으로 이끈 '청부사' 남기일 감독이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했고, 베스트11에서 무려 7명을 배출했다. 안병준, 레안드로, 백성동, 조유민을 제외하면 7명이 제주였다. 제주의 '캡틴' 이창민을 비롯해 공민현, 김영욱, 안현범, 정우재, 정운, 오승훈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여기에 영 플레이어상 이동률, 공로상 정조국도 제주 소속이었다.
시상식과 별개로 K리그2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상은 받지 못했지만 대전의 '에이스' 안드레는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 특급이라는 것을 증명했고, 수원 승격의 숨은 공신 마사(10골 4도움)도 인상적이었다.
# 최다 관중+평균 관중+팬 프렌들리 클럽, K리그2 '흥행왕'은 대전
아쉽게 승격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며 흥행에 성공한 팀은 대전하나시티즌이었다. 우선 대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관중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11월 17일 열린 안양전에서 1950명을 모으며 이번 시즌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시즌 관중도 1위다. 대전은 5396명의 유로 관중이 입장하면서 제주(5052명)를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고, 평균 관중도 1349명으로 1위다.
코로나 여파로 관중 숫자가 적어보이지만 K리그1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치다. 대전의 총 관중 5396명과 평균 관중 1349명은 K리그1 성남, 강원, 광주, 부산, 상주 보다 더 높은 기록을 만들었다. K리그 22개 구단 중에서도 8위에 해당된다. 그만큼 대전이 K리그2에서 이슈를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도 대전은 시즌권 판매량이 직전 시즌보다 207% 증가했고, 구단 공식 SNS 증가율, 언론 보도량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도 두 번이나 받았다. 대전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1,2차 모두 받았고, 지역민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까지 진행했다. 특히 대전은 모기업인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했고, 최근에는 2020 사랑나눔상을 받으며 여러 가지로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었다.
# 부산-김천 가세, 대전-서울E-경남 '굳건'...더 치열해질 K리그2
2020시즌 역대급 순위 경쟁을 펼쳤던 K리그2가 더 치열해진 2021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기업구단 부산이 K리그2로 내려왔고, 상주에서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상무가 최강의 전력을 갖춘 상황에서 승격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한끝차이로 승격이 무산된 대전, 서울 이랜드, 경남, 전남도 전력을 유지하며 다시 한 번 승격에 도전한다.
특히 대전, 서울 이랜드, 경남을 주목해야 한다. 지난 시즌 과감한 투자로 K리그2를 주도했던 3팀이 이번 시즌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K리그1으로 올라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대전은 감독 선임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이민성 감독을 선임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지난 시즌 못지않은 투자로 좋은 결과를 약속했다. 여기에 경남도 설기현 감독 체제에서 전력을 유지하며 승격의 후보다.
서울 이랜드도 겨울 이적 시장 초반을 주도하고 있다. 2019시즌 최하위에서 2020시즌 5위까지 오르며 희망을 본 서울 이랜드는 여러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정정용 감독을 지켜냈고, 대구에서 김선민과 황태현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어 이번 시즌 승격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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