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모두 최근 상황이 크게 좋진 않습니다. 울버햄튼은 리그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달렸고 리그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같지만 지난 경기에서 셰필드를 2-0으로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습니다. 리그에서 순위 역시 울버햄튼이 13위, 크리스탈 팰리스가 14위로 순위 차이도 거의 없고 승점도 22점으로 같습니다. 

두 팀의 스타일은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울버햄튼은 네투, 포덴세 등 2선 자원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 히메네스가 없는 상황에서 전방에서 파괴력이 조금 떨어진 것은 아쉽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브라이튼에 3-1로 앞서가다 동점을 허용하면서 결국 승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팰리스의 경우 4-4-2 두줄 수비를 기반으로 자하와 벤테케가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자하가 최근 좋은 모습이었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에제, 쉴럽이 골맛을 보면서 팀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대체로 선이 굵은 축구를 구사하고 선수비 후역습이 바탕이 됩니다. 위기 상황에서 벤테케의 머리를 이용하는 펼치는 플레이를 펼치기도 하고 역습에서는 자하, 에제 등 드리블이 좋은 자원들의 능력이 빛납니다. 

이번 경기는 울버햄튼이 팰리스의 수비를 뚫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팀 모두 최근 라인업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울버햄튼은 최전방에 파비우 실바를 필두로 트라오레[, 네투, 주앙 무티뉴, 네베스 등 탄탄한 중원을 그대로 내세울 것으로 보이고 팰리스는 이번에도 자하와 벤테케의 출전이 예고됩니다. 또한 지난 경기에서 엄청난 드리블 골을 성공시킨 에제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승부 예측 

이번 경기는 역시 한 골 승부로 펼쳐질 가능성이 큽니다. 두 팀의 전력은 상당히 비슷합니다. 히메네스가 있었다면 울버햄튼의 전력이 조금 더 상승하겠지만 아직 복귀가 미정이고 아다마의 공격 능력도 지난 시즌만 못합니다. 역습으로 상대의 골문을 여는 쪽이 승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방 파괴력은 팰리스가 우세합니다. 벤테케가 이번시즌 12경기 3골을 넣고 있는데, 울버햄튼의 최전방 공격수 파비우 실바(12경기 1골)보다는 좋은 모습입니다. 또한 12경기 8골을 넣고 있는 자하의 파괴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번 경기는 조금 더 흐름이 좋은 팰리스가 한 골 차로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