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0일 밤 11시에 킥오프하는 크로토네와 볼로냐의 이탈리아 세리에 A 28라운드입니다. 우선 홈팀 크로토네부터 살펴보면, 크로토네는 현재 4승 3무 20패를 기록하며 꼴찌인 20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9위 파르마 칼초(3승 10무 14패)보다 1승이 더 많지만, 무승부가 거의 없어 승점을 쌓는 데 어려움을 겪는 크로토네입니다. 크로토네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7일 펼쳐진 토리노와 홈경기에선 4-2 승리를 거두며 1월 24일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크로토네의 약점은 수비입니다. 득점은 27경기에서 30골로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실점은 27경기 67점으로 경기 평균 거의 2.5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27라운드 라치오 원정에서도 2-3으로 패하면서 세 골을 내줬고요. 홈에선 4승 1무 8패로 이번 시즌 기록한 모든 승리를 쓸어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홈에서 역시 평균 2실점으로 수비는 취약한 상황입니다.

원정팀 볼로냐는 12위에 랭크됐습니다. 8승 7무 12패를 거뒀고 최근 여섯 경기에선 2승 2무 2패를 기록했습니다. 볼로냐는 시즌 내내 꾸준히 중위권을 지키고 있는 팀입니다. 27경기 중 절반이 넘는 15경기에서 승점을 올린 것을 보면 중위권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수비는 다소 아쉬운데요, 27라운드까지 42골을 허용하면서 평균 1.6골을 내주고 있습니다.

원정에서는 2승 4무 8패로 부진한 볼로냐입니다. 원정에서 얻은 승점으로만 따지면 하위권에 속하고요. 최근 원정에서 2연패 중인 볼로냐는 칼리아리에 0-1 패, 나폴리에 1-3으로 패했습니다. 원정에선 골도 잘 터지지 않고 있는데요, 14번의 원정에서 12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0점대 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 체크 포인트

지난해 11월 있었던 시즌 첫 만남에선 볼로냐가 1-0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크로토네는 90분 내내 단 한 차례 유효 슛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네 명의 선발 선수들이 경고를 받으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두 팀의 통산 전적에서는 볼로냐가 5승 2패로 앞서고, 무승부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크로토네의 가장 최근 승리는 2018년 4월이었습니다.

▲ 총평

득점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크로토네와 볼로냐입니다. 또 양 팀 모두 수비가 약한 상황인데요, 실점이 거의 1.5배 많은 크로토네입니다. 다만 크로토네가 홈에서 제법 승률이 괜찮은 편이고, 원정에서 두 번 밖에 승리하지 못한 볼로냐가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번도 무승부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무승부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