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부산 아이파크와 전남 드래곤즈의 K리그2 20라운드입니다. 19경기를 치른 현재 부산은 4위, 전남은 3위에 자리하고 있고요, 승점은 부산이 28점, 전남이 31점으로 3점 차이가 납니다.

부산은 8승 4무 7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0-0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4일 부천 FC 1995 원정에서 비긴 뒤 8일 충남아산 FC와 홈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비기면서 2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13골을 터트린 안병준의 맹활약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기세가 꺾인 것인데요. 안병준은 여섯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다 최근 세 경기에서 침묵 중입니다.

부산은 순위가 높은 것 치고는 실점이 많은 편입니다. 19경기에서 28실점을 기록하면서 대전하나 시티즌(29실점) 다음으로 골을 많이 내주고 있습니다. 대전이 19경기 29실점이기 때문에 거의 차이가 없는 셈이죠. 수비를 개선해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은 긍정적인 결과이지만, 이제 다시 골이 필요한 부산입니다.

원정팀 전남 역시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6월 28일 FC 안양과 18라운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고, 지난 5일 경남 FC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잠시 주춤한 사이 1위였던 순위는 3위로 떨어졌습니다. 1위 안양과 승점 5점 차, 2위 김천 상무와 2점 차로 벌어졌는데요, 물론 두 팀 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최대 2위까지만 상승이 가능합니다.

결정력 부족을 아쉬운 점으로 꼽은 전경준 전남 감독입니다. 최근 남부 지방에 수중전이 자주 벌어지고 있어 더욱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도 고전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됩니다. 전남은 이번 시즌 원정에서는 4승 5무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평균 0.63실점의 탄탄한 수비를 자랑합니다.

▲ 체크 포인트

2019년 이후 2년 만에 K리그2에서 만나게 된 부산과 전남입니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한 흐름을 보이는데요, 4월 24일 부산 홈에서 열린 경기에선 전남이 1-0으로 승리했고, 5월 23일 전남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이 2-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비슷한 패턴이 예상됩니다.

▲ 총평

지난 경기 이후 사흘 만에 경기를 치르는 부산, 6일 간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던 전남입니다. 여름인 데다 수중전이 있어 부산의 체력적인 부담이 클 텐데요, 홈경기이기는 하지만 꽤 애를 먹을 것 같습니다. 원정 무패를 달리는 전남이 이번 경기에서도 무패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