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전력 차이가 나는 두 팀이 맞대결을 갖는다. 텍사스는 설상가상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전력의 누수마저 생긴 상황이다. 휴스턴은 브레그먼의 복귀를 앞세워 이번 시리즈 최소 위닝을 노린다. 휴스턴의 정배당에 포커스를 맞춰야하며 리스크는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이 날 선발 글렌 오토 vs 제이크 오도리찌. 오토는 조이 갈로 트레이드 당시 양키스에서 넘어온 유망주다. 양키스 트리플A 에선 부진했으나 이적 후 4경기 평균자책점 2.70. 피안타율이 0.186에 그쳤다. 패스트볼이 90마일 중반대 + 커브가 주무기. 특히 커브는 플러스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있다. 구종이 단순해 긴 이닝 소화는 쉽지 않겠지만 그의 생소함은 휴스턴 상대로 무기가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오도리찌는 후반기들어 페이스가 나아지는 편.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이 약 2.70에 그치고 있다. 커맨드가 들쑥날쑥한게 단점이나 싱커 구속 회복이 요즘 호투의 요인. 올시즌 텍사스 상대로 4.2이닝 3실점 꾸역꾸역 막은 기억이 있다. 다만 그 때와 달리 텍사스의 주축 타자들이 빠졌고 자신에게 강했던 갈로마저 떠난 상황. 이 날 최소한 버텨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선발 매치업에서 아무래도 베테랑 오도리찌의 우위를 들어줄 수 밖에 없다. 호투 여부는 모르겠지만 버텨줄 가능성이 높고 오토보다 이닝 소화력은 확실히 뛰어나다. 내일도 홀트, 하임이 코로나로 결장할 예정. 휴스턴은 브레그먼의 복귀 + 터커의 코로나 완치로 타선의 뎁스와 다양성까지 갖췄다. 타선의 폭발력은 양팀 차이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만에 하나 오토에게 고전하더라도 불펜이 얇은 텍사스 상대로 휴스턴이 충분히 괴롭혀줄거란 생각. 이 경기 휴스턴의 저배당은 리스크가 낮다고 본다. 불펜 싸움에서도 타일러 - 그레이브먼 - 프레슬리로 이어지는 휴스턴 불펜이 훨씬 안정적이기 떄문이다. 승리를 거둔다면 마핸까지도 극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