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와 대전하나시티즌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부산은 승점 32점으로 리그 7위, 대전은 승점 44점으로 3위입니다. 두 팀 모두 지난 라운드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승격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합니다.

홈팀 부산은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부산은 최근 5경기 무승(1무 4패)이라는 부진에 빠져 있고, 최근 3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특히 순위 경쟁을 하는 경남, 김천상무, 충남아산에 연달아 패배했고, 김천전에서는 무려 0-6 대패를 당했습니다. 부산은 최근 5경기 동안 무려 14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부산은 창은 날카롭지만, 방패는 약합니다. 리그에서 35골 20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무려 43실점을 내주면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병준이 16골, 박정인이 7골, 김진규가 3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수비가 문제고, 순위 상승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전 역시 공격력이 좋습니다. 리그에서 36골로 팀 득점 2위, 26도움으로 팀 도움 1위입니다. 실점에서는 35골을 내주면서 7위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 꼴찌 부천에 2-4 대패를 당했습니다. 이전까지 6경기 무패 행진(5승 1무)의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부천에 발목이 잡히며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대전은 무패 행진 동안 보여줬던 수비력을 되살려야 합니다. 앞서 대전은 ‘베테랑 수비수’ 이웅희부터 ‘신예 골키퍼’ 이준서까지 모두가 하나로 뭉쳐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구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4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상승 가도를 달릴 수 있었습니다. ‘질 수가 없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무패 행진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되찾아야 합니다.

상대 전적을 보면 부산이 최근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로 앞서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맞대결에서는 대전이 선제 실점에도 불구하고 이종현, 김승섭, 신상은의 연속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 승부 예측

전체적인 전력은 대전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대전은 다양한 공격 조합이 가능하고, 득점원이 다양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득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부천에 4실점을 허용했지만 이전 경기에서는 짜임새 있는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대전의 창과 방패가 모두 좋기 때문에 최근 대량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부산을 상대로 2골차 이상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