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티켓을 노리는 파라과이와 콜롬비아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파라과이가 승점 7점으로 6위, 콜롬비아가 승점 9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두 팀 모두 4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합니다.

먼저 홈팀 파라과이의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한 모습이고, 3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월드컵 예선에서도 최근 5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면서 순위는 6위까지 내려갔습니다.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와 1-1 무승부를 거두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브라질, 에콰도르에 연달아 0-2 완패를 당했습니다.

콜롬비아도 남미의 강호답지 않은 모습입니다. 코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 3일 열린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볼리비아와 1-1로 비겼습니다. 4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이번 파라과이전 승리가 중요합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파라과이는 4-1-4-1 포메이션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이 특징입니다. 빠른 측면 공격은 좋지만 수비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고, 7경기에서 9실점을 허용하는 동안 득점은 단 6골이었습니다. 기대만큼 득점이 터지지 않고 있는 파라과이입니다.

콜롬비아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볼을 점유하고,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합니다. 그러나 팔카오, 하메스 등 황금세대들의 노쇠화와 함께 콜롬비아의 경기력도 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예선 7경기에서 무려 14골을 내주며 수비력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결국 공격이 터져야 승산이 있습니다. 파라과이에서는 4골로 남미 예선 득점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앙헬 로메로, 콜롬비아에서는 3골을 기록하고 있는 무리엘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승부 예측

경기는 콜롬비아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전력이 좋은 콜롬비아고, 수비 조직력에서 안정감만 찾으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전력입니다. 그래도 최근 A매치에서 수비력이 살아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고, 파라과이를 상대로 1골차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