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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필라델피아가 1차전 볼티모어에게 발목이 잡혔다. 수아레즈가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지만 타선이 상대 에이스 민즈에게 꽉 막혔던게 문제. 지난주 내내 불안했던 볼티모어 불펜들도 이 날은 제 몫을 했다. 이제 애틀랜타와 3게임차. 이 날까지 패배하면 사실상 포스트 시즌은 멀어지게 된다.

이 날 선발 양팀 모두 정해지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로테이션 대로라면 '불펜 데이'. 1회 오프너가 나오고 2회부터 벌크 피처로 맷 무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직전 불펜 데이 운영하다 컵스 상대로 7실점이나 내준 아픈 기억이 있는데 그 때를 교훈 삼아야 할 것이다. 다음 날 선발이 에이스 잭 휠러. 이 날 필라델피아는 가능한 모든 불펜들을 다 투입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볼티모어는 로테이션 대로라면 크리스 엘리스가 등판해야한다. 하지만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어쩔수 없이 이 날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메워야한다. 40인 로테이션을 봤을 때 선발 자리를 커버할 선수는 전무하다. 필라델피아처럼 오프너로 운영을 하거나 아니면 릴리버 자원들을 모두 투입해 이닝 쪼개기로 이 날 투수 운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선발로 이 경기 예상하는건 불가능하다. 어느 때보다 양팀의 불펜 역량 + 감독의 투수 운영이 중요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지라디 감독에게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싶고 냉정히 필라델피아 불펜이 볼티모어 보다는 나은게 사실. Wrc+ 166 vs 66. 직전 볼티모어가 이기긴 했지만 그건 민즈가 잘던졌던거고 최근 1주일 페이스는 필라델피아가 볼티모어를 압살한다.

이 경기 필라델피아 승을 예상한다. 다득점으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인데 그렇다면 공격력에서 필라가 볼티모어를 앞설 것으로 예상. 개인적인 생각에 핸디도 극복하지 않을까 싶다. 하퍼의 활약을 한 번 믿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