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6일 밤에 펼쳐지는 트루아와 앙제의 리그 1 8라운드입니다. 트루아는 7라운드까지 1승 2무 4패, 앙제는 3승 3무 1패를 거두면서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먼저 홈팀 트루아부터 살펴보면요, 트루아는 아직 1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승점 5점을 쌓는 데 그쳤습니다. 1승을 거둔 상대가 현재 리그 승리가 전무한 메스였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두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7경기에서 트루아가 기록한 골은 총 7골로 평균 1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트루아는 수비에서 실수가 잦은 편입니다. 상대가 공간 사이로 전달하는 패스나 상대 역습을 잘 차단하지 못하는 편이며, 리드를 잡았다가도 금세 주도권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골 결정력 역시 부족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강등권에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죠. 이따금씩 허를 찌르는 공격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롱볼과 중거리 슛을 더 많이 시도하기 때문에 이렇다 할 찬스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홈에선 1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원정팀 앙제는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7라운드를 마친 현재 3위에 위치했는데요, 파리 생제르맹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 이은 순위입니다. 앙제는 낭트와 홈경기에서 1-4로 패한 게 이번 시즌 기록한 패배의 전부입니다. 물론 상대 퇴장이라는 행운이 따른 경기들도 있었는데요, 올림피크 리옹과 홈경기에서 상대 퇴장으로 3-0 승리를 거뒀고, 4라운드 스타드 렌과 맞대결에서도 상대 퇴장 후 2-0으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어쨌든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듯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린 앙제인데요. 세트피스 수비에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공중볼 경합에선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상대 진영에서 집중력이 높기 때문에 많은 찬스를 만들 가능성이 있는 앙제입니다. 이번 시즌 주로 활용하는 시스템은 3-4-1-2(3-4-3)인데요, 공격형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 윙어까지 도맡는 소피앙 부팔의 맹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는 중입니다. 원정 성적은 1승 2무로 무패입니다.

▲ 체크 포인트 & 총평

전반적으로 공격과 수비가 모두 불안정한 홈팀 트루아입니다. 반면 앙제는 시즌 초반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양 팀의 맞대결 전적에서는 앙제가 3승 2패로 앞서 있고요. 지난 시즌 트루아는 리그 2(2부)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했지만, 리그 1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기세가 좋은 앙제의 승리를 전망하며, 많은 골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