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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따◑ 19:00 KBL SK...삼성

 

 

 

 

 

 

 

 

서울 SK와 서울 삼성의 지역 라이벌 맞대결이다. SK는 10승 19패로 9위에 처져 있다. 홈 성적은 6승 9패로 시즌 승률을 상회하지만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직전경기였던 KGC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96-93으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최근 5경기 성적은 3승 2패. 이 중엔 KGC전 2승이 포함돼 있다. 김선형 가세 이후 내외곽의 공격 균형이 좋아졌고 데이비드 사이먼은 홀로 골밑을 이끌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박승리의 복귀는 반갑지만 김민수의 부상 공백은 아쉬운 대목. 사이먼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모양새가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3전 전패를 떠안은 이유다. 김선형의 백코트 파트너가 부족한 데다 드워릭 스펜서는 득점력은 뛰어나지만 김선형의 리딩 부담을 줄이기엔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다.

이에 맞서는 서울 삼성은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서 5경기 4승 1패로 살아났다. 2연속 홈경기를 펼치면서 쓸 데 없는 이동 없이 체력소모를 최소화한 점도 고무적이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김준일-문태영은 더디지만 조금씩 골밑 공간을 분배하면서 스페이싱에 힘쓰고 있다. 가드진의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신인 이동엽의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백코트에 활력이 생겼고 주희정, 이호현, 박재현으로 이어지는 물량공세는 최근 들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생산력을 선보이고 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 맞대결까지 매번 10점 이상 득점을 끌어 올리면서 SK의 수비를 무너뜨린 부분도 긍정적이다. 새로운 외국인선수인 에릭 와이즈의 기량도 썩 나쁘지 않다. 

SK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삼성의 프런트코트를 상대로는 무리가 따른다. SK의 패배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