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9:00 KBL KCC...KGC

 

 

 

 

 

 

 

 

전주 KCC와 안양 KGC의 맞대결이다. KCC는 3연패 늪에 빠졌다. 리카르도 포웰을 내주는 대가로 허버트 힐을 영입했지만 빅딜 이후 치른 2경기를 모두 패했다. 가장 큰 문제는 골밑 조합이다. 허버트 힐, 하승진이 함께 뛰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이때 KCC는 공격에서 크나큰 정체를 빚고 있다. 포인트가드 역할을 해줘야 할 포웰이 빠지면서 KCC는 안드레 에밋에게만 의존하는 단순한 공격을 펼칠 수밖에 없게 됐다. 하승진이 뛰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KCC의 공수 지표는 모두 하락하고 있는데 추승균 감독은 하승진의 출전시간을 줄일 생각이 없어 보인다. 정희재, 김태홍에게 빅맨 포지션을 맡기는 스몰라인업의 빈도는 매우 적은 편이다.

이에 맞서는 KGC는 최근 흐름이 주춤하다. 5경기에서 3패를 떠안으면서 승률도 함께 내려갔다. 시즌 성적은 18승 11패. 홈(12승 1패)에 비해 원정(6승 10패) 성적이 너무 떨어진다. 이는 올 시즌 내내 KGC를 괴롭히는 약점이 되고 있는데 그래도 3일의 휴식을 통해 이 경기를 맞이한다는 점은 다행이다. 올 시즌 KCC를 상대로는 1승 2패로 열세였지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3라운드에선 6점 차 승리를 따냈다. 오세근이 살아났고 이정현 역시 계속해서 고득점 행진 중이다. 김기윤, 박찬희가 번갈아 나서는 1번 포지션 역시 김태술이 예전 같지 않은 KCC의 백코트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KCC는 트레이드 이후 혼란을 겪고 있다. 공격 무기가 즐비한 KGC의 공세를 막기가 쉽지 않다. KCC의 패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