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4:00 WKBL 삼성생명...KB스타즈

 

 

 

 

 

 

 

 

삼성생명의 홈경기다. 삼성생명은 직전경기였던 우리은행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40점대에 그치는 빈공 속에 45-57로 형편없이 패했다. 홈 성적은 2승 4패. 올 시즌 KB스타즈를 상대로는 1승씩 주고받았는데 1라운드 맞대결에선 10점 차 승리를 따냈고 2차전에선 2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최근 KB와의 6차례 맞대결에선 1승 5패에 그쳤다. 유독 약했던 건 사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수비력이 훨씬 좋아졌고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점 차 완승을 거두면서 자신감도 어느 정도 되찾았다. 고아라, 박하나의 야투 부진이야 세금이라 쳐도 두 명의 외국인선수, 배혜윤이 지키는 골밑은 매우 탄탄한 편이다. 평균 60.3점만 내주는 수비력도 삼성생명의 또 다른 강점으로 꼽힌다. 

KB는 좀처럼 5할 승률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서동철 감독이 건강을 회복하고 돌아왔지만 최근 4경기 성적은 1승 3패에 불과하다. 직전경기였던 하나은행과의 홈 맞대결에선 연장 접전 끝에 81-84로 패했다. 이래저래 아쉬운 경기일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원정 성적은 나쁘지 않다. 홈에선 2승 5패에 그치고 있지만 원정에선 4승 3패로 5할 승률 이상을 냈다. 강아정, 변연하, 홍아란으로 이어지는 토종선수 라인업은 나쁘지 않은 편. 다만, 나타샤 하워드와 데리카 햄비는 상대 외국인선수 매치업에 쉽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높이는 강해졌지만 골밑에서 파생되는 연계 플레이는 부족한 편이다. 

홈에서 약했던 삼성생명이지만 신한은행, 우리은행을 차례로 만나면서 생긴 면역력이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 골밑의 우위를 앞세운 삼성생명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