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8:00 KBL 삼성..전자랜드

 

 

 

 

 

 

 

 

서울 삼성의 홈에서 펼쳐지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올 시즌 4번째 만남이다. 삼성은 무시무시한 집중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따내면서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홈 성적은 9승 4패. 17일 경기를 치른 이후 이틀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부분도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 원정 2연전을 모두 잡아낸 부분이 긍정적이다. 최근 들어 3점을 던지는 빈도가 부쩍 높아진 문태영의 플레이 변화가 김준일이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공간을 넓히고 있고 이동엽이 많은 시간을 뛰면서 전체적인 백코트 활동량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전자랜드를 상대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로스터의 재능도 전자랜드보다 한 수 위다. 

전자랜드는 직전경기였던 창원 LG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9점 차로 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트레이드로 가세한 이후 첫 패배(2승 1패). 허버트 힐이 떠나면서 물리적인 높이는 매우 낮아졌다. 포웰과 자멜 콘리로는 무리가 따른다. 둘 모두 빅맨 포지션이 아닌 데다 주태수나 정효근에게 외국인선수 수비를 맡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최근 삼성을 상대로 패했던 2경기도 인사이드의 열세 탓이 컸다. 정영삼, 정병국 등 국내선수들은 포웰 가세 이후 살아났다. 하지만 확실한 빅맨 득점원이 없고 평균 74.9점(꼴찌)에 그쳐 있는 빈약한 공격력은 원정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홈보다 원정경기 득점이 4.1점이나 낮았다. 

삼성이 홈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으로 보인다. 삼성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