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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홈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과의 맞대결이다.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똑같은 8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공동 2위. 직전경기였던 우리은행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57-80으로 대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믿을 만한 성적은 홈경기 기록. 홈에선 5승 2패로 상당히 잘 싸우고 있다. 세부 기록, 특히 수비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 하나은행을 상대로는 맥을 추지 못했다. 2경기 모두 패했다. 골밑의 열세가 심하게 드러났고 하나은행의 약점인 외곽을 제대로 공략하지도 못했다. 최윤아가 복귀했지만 득점력이 너무 떨어지는 데다 김연주의 부상에 따른 슈터의 부재도 크게 드러나고 있다. 하나은행의 골밑을 막아내지 못한 부분도 컸는데 하나은행을 상대로 2경기 평균 69.0점을 내줬다. 

이에 맞서는 하나은행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KDB생명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2점 차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이어갔다. KDB생명의 최대 강점은 역시 골밑이다. 첼시 리, 사데 휴스턴의 골밑 조합은 6개 팀 가운데 최강. 둘의 뒤를 받치는 모스비의 골밑 움직임도 파괴적이다. 또,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외곽도 많이 좋아졌다. 서수빈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김이슬, 강이슬, 백지은 등 어린 선수들의 생산력도 큰 폭으로 좋아졌다. 홈에선 3승 4패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원정에선 5승 2패로 매우 잘 싸웠다. 박종천 감독이 주무하는 프리랜스 오펜스도 신한은행의 낮은 수비 조직력을 잘 공략할 수 있다. 또, 하나은행은 신한은행을 상대로 2경기 평균 60.0점만 내줬다. 

신한은행은 골밑이 낮다. 그렇다고 외곽에 뚜렷한 강점이 있는 것도 아니다. 신한은행의 패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