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요약하면 경기 초반엔 애틀랜타 흐름이었습니다. 선발 메이가 불안했고 애틀랜타 타선이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무키 베츠의 호수비 그리고 오주나의 실책성 주루 플레이가 결국 다저스의 역전 발판을 만들었었습니다. 다저스가 좌완에게 약하다는거 알고 선발 민터부터 마첵 스미스 좌완 불펜들 줄줄이 투입했는데 이게 실패로 돌아갔네요. 방망이가 힘을내다보니 결과적으로 다저스 불펜은 이 날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솔직히 운이 따랐다고 보는데 결과적으로 그래요. 두 팀 시리즈 내내 찬스에서 누가 더 집중력을 발휘하냐가 결국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고 그게 누가될지는 전혀 예상이 안된다는 점.

이 날 선발 뷸러 대 프리드. 1차전 리매치고 어차피 다저스는 곤솔린 빼고 다나올겁니다. 어차피 뒤가 없기 때문이죠. 뷸러는 직전 등판에서도 5이닝 1실점. 프리먼한테 홈런 맞은거 빼고 볼질이 좀 심한거빼곤 구위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물집 부상때문에 볼질이 늘어난건 좀 어쩔수 없다고 봐요. 투수에겐 민감한 부위의 부상이니깐요. 프리드도 1차전 6이닝 1실점. 키케에게 홈런 맞은거빼면 역시나 완벽했고 어느정도 계산이 서는 에이스죠. 길게 던져주면 좋은거고 아마 흔들릴 조짐 보이면 바로 이제 애틀랜타는 불펜진을 가동할겁니다. 타선의 파괴력은 비슷하고 불펜 운영에선 애틀랜타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 문제는 애틀랜타 좌완 불펜들 상대로 다저스 타선이 자신감을 얻었다는거죠. 그게 어쩌면 내일 프리드 상대로도 좀 영향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 솔직히 전 7차전까지 간다면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이 날까진 다저스 승으로 접근하겠습니다. 그냥 분석보단 느낌이 더 작용한 픽입니다.

템파베이 vs 휴스턴 (09:37)



그냥 휴스턴이 잘했던 6차전. 스넬을 믿지않고 카스티요 넣은거 결과론적으로 여기서 털렸지만 투수 교체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봤고 근데 4:1에서 신인을 넣는건 아니었다 보내요. 캐시 감독 만약 내일 지면 어떡하려는지? 휴스턴은 수비 실책 없으니깐 뭐 딱히 약점이 없습니다. 우리 치터들 스프링어 알튜베 코레아 아주 번갈아가며 잘하고 있고 오늘 선발 발데스의 커브는 그냥 미친 수준이었고 베리 지토 보는줄 알았어요. 하비에르 프레슬리로 이어지는 깔끔한 불펜 운영까지 뭐 나무랄데가 없었죠. 다만 프레슬리가 3연투고 내일도 왠만하면 나오긴할텐데 과연 구위가 정상일까? 의문이 들고 이 날 선발 모튼 vs 맥컬러스.

굳이 비교하는건 의미가 없겠죠? 첫 등판에선 5이닝 무실점 7이닝 4실점. 두 팀 모두 커브에 약한 편이라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었습니다만 모튼은 하드 힛 타구 비율이 높았고 수비의 도움을 꽤 잘받았습니다. 반대로 맥컬러스는 홈런 2방이 실점 전부였죠. 1회 알튜베의 실책만 아니었어도 무난하게 넘어갔을텐데 아무튼 이 날 템파베이는 모튼이 흔들릴기미 보이면 글래스나우까지 불펜 대기할겁니다. 어차피 나올 애들은 정해져있어요. 저번주 양키스와의 서든 데스 매치처럼 모튼 페어뱅스 카스티요 앤더슨 여기에 톰슨이나 글래스나우도 만에 하나 나올 가능성 있고 휴스턴은 아마 우르퀴디가 불펜에 대기할겁니다. 마무리 프레슬리 4연투가 조금 불안요소고 그외 불펜 운영은 딱히 특이사항은 없네요. 템파베이를 믿느냐? 흐름을탄 휴스턴을 믿느냐? 동전 뒤집기 성향의 게임이고 저는 쭉 끝까지 템파베이 승 한 번 밀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