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는 카타르 입성 이후 무려 7연승. 조별리그서 5승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16강과 8강서도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흔들리는 모습도 없었다. 16강서는 멜버른 빅토르 상대로 3-0, 8강서도 베이징 궈안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베이징전을 복기하면 전반에 주니오의 멀티골이 나온 이후 수비적인 운영으로 상대를 요리했다. 

상황에 따라 번갈아 기용되는 멤버들의 뎁스가 너무 두텁다. 

특히 조현우의 대체였던 백업 골키퍼 조수혁이 카타르서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 원정팀 분석

비셀고베는 8강 수원 삼성을 상대로 혈전이었다. 

전반 김태환이 퇴장당한 수원을 상대로 75분 이상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마무리짓지 못했다. 

오히려 수원의 패기 넘치는 역습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승부차기에서 승리하긴 했으나 다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연장 후반 이니에스타를 출전시키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으나 좋지 않은 몸상태만 확인시켜준 경기였다.

이니에스타는 승부차기 직후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울산전도 선발 출전은 힘들어 보인다.

# 경기 분석

울산의 시계는 정확하게 우승만을 향하고 있다. 

대회 내내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을 신경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니오-비욘 존슨 두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절정이란 것도 반가운 일이다. 

반면 고베는 전체적으로 공격의 폼이 떨어졌다. 수원전도 정상적이라면 정규 시간 내에 마무리지어야 하는 경기였다. 

그 경기가 승부차기 갈 정도로 공격수의 폼이 좋지 못하다. 

이니에스타 역시 울산전 선발 출전은 불가능해 보인다. 

울산의 승리와 언더 경기를 점쳐보겠다. 예상 스코어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