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6위 번리와 2위 맨유의 맞대결입니다. 두 팀 모두 최근 리그에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먼저 홈팀 번리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올라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어느 정도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순위 싸움에서 중요했던 셰필드, 울버햄튼, 아스널을 잡은 것이 중요했습니다.

맨유도 상승세입니다. 리그컵 준결승전에서 맨시티에 패배한 것은 아쉽지만 최근 리그 10경기 무패(8승 2무)를 달리고 있습니다. 순위는 중위권에서 2위까지 올라섰고, 선두 리버풀과 승점차는 없습니다. 오히려 맨유가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번리는 수비, 맨유는 공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번리는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20실점을 하고 있는데, 하위권에서는 좋은 성적입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단 2골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보여줬고, 번리의 저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맨유는 화력이 터지고 있습니다. 리그 16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하고 있고, 리버풀에 이어 팀 득점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는 무려 14골을 퍼붓고 있고, 무엇보다 득점원이 다양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번리는 4-4-2,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번리는 4명의 수비수와 4명의 미드필더가 두 줄로 나란히 서 최대한 공간을 주지 않고 있고, 공격은 두 명의 공격수를 중심으로 간결하게 이어집니다.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지만 수비력 만큼은 좋습니다.

맨유는 다양한 공격 조합이 장점입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카바니가 징계에서 돌아와 출격을 준비하고 있고, 래쉬포드, 페르난데스, 마르시알과 함께 공격진을 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3명의 공격수가 유기적으로 스위칭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장점이고, 페르난데스의 창의성이 핵심입니다. 만약 맨유가 선제골을 일찍 기록한다면 대량 득점도 나올 수 있는 경기입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경기는 맨유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최근 맨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고, 후반에 반전 카드도 상당히 많습니다. 여기에 포그바, 맥토미니, 프레드, 마티치가 버티고 있는 중원도 막강하기 때문에 누가나서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전력, 흐름 등 모든 면에서 맨유의 우위가 예상됩니다. 다만 많은 득점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번리가 전통적으로 수비가 강하다는 점에서 수비 라인을 내린다면 맨유도 공략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오버 보다는 언더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핸디캡에서는 ‘핸패’를 예상합니다. 번리가 맨유를 상대로 득점하기는 어렵겠지만 현재 맨유의 분위기와 공격력을 보면 충분히 두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로 2-0 스코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