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펼쳐지는 아우크스부르크와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0라운드입니다. 우선 지난 시즌 15위로 가까스로 분데스리가에 잔류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번 시즌에도 비슷한 순위에서 잔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9경기를 치른 현재 순위는 13위이며, 6승 4무 9패를 거둬 11위 베르더 브레멘, 12위 호펜하임과 승점 동률을 이룹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인데요, 가장 큰 고민은 득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19경기에서 20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당 1득점을 간신히 넘기고 있는 수준입니다. 분데스리가 득점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홀로 24골을 기록 중인 것과 비교하면 골이 매우 적은 편이죠. 팀 내 최다 득점자는 나란히 4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안드레 한과 다니엘 칼리지우리입니다. 홈에선 3승 2무 5패를 기록 중입니다.

원정팀 볼프스부르크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꿈을 꾸고 있는데요, 현재 9승 8무 2패를 기록하면서 3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위 RB 라이프치히와 승점 차이는 3점에 불과하고, 라이프치히에 이어 리그 최저 실점 2위에 위치하는 등 여러 모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흐름도 좋은데요, 다섯 경기 연속 무패에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19경기에서 30골 19실점 중인 볼프스부르크인데요,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득점이 공격수 바우트 베호르스트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베호르스트는 혼자서 13골을 넣고 있고, 그 다음으로 팀에서 골이 많은 선수가 3득점을 올린 리들 바쿠와 레나토 스테판입니다. 베호르스트가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작정하고 봉쇄한다면 고전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 체크 포인트

우선 양 팀 모두 크게 부상으로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은 이번 시즌입니다. 볼프스부르크는 부상자 명단이 깨끗하고, 아우크스부르크는 2월 중으로 복귀할 선수들이 몇몇 있습니다. 양 팀은 통산 전적 6승 7무 6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시즌 초반 만난 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맞붙기 때문에 지난 경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쿼드에는 큰 변화가 없고, 볼프스부르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중앙 미드필더 라즐로 베네스를 임대로 영입했습니다.

▲ 총평

적은 득점으로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입니다. 상대팀은 리그 상위권에 위치한 볼프스부르크이고, 볼프스부르크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2패 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맞대결에선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볼프스부르크가 승리를 따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놀라운 페이스를 보이는 공격수 베호르스트의 연속 득점에도 기대가 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