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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원정팀 분석

K리그2 19라운드가 이번 주말 펼쳐집니다. 대전하나 시티즌과 김천 상무의 맞대결인데요, 현재 대전은 18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4위, 김천은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대전은 8승 4무 6패를 거둬 승점 28점을 적립했습니다. 김천에 비해서는 2점이 적은데요, 승리할 경우 최대 1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기 때문에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낼 각오인 대전입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대전은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고전했습니다. FC 안양과 15라운드에서 1-2로 패했고, 16라운드 충남아산 FC 원정에서도 1-3으로 패하며 연패했습니다. 17라운드에는 안산 그리너스 FC를 상대로 0-0 무승부, 18라운드 경남 FC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남전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전반 29분에 나온 상대 퇴장 이후 두 골을 넣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운을 등에 업고 승리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천은 최근 K리그2에서 가장 분위기와 흐름이 좋은 팀입니다. 리그 아홉 경기 연속 무패, 그리고 6월 열린 네 경기에서는 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리고 있는데요. FA컵 경기까지 포함하면 총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엄청난 기세를 자랑하는 중입니다. 6월 연승을 거둔 상대는 안산(3-0 승), 경남(2-1 승), 서울 이랜드 FC(2-0 승), 충남아산(3-1 승)이었습니다. 10득점을 기록했고, 단 두 골을 내주면서 6월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주목할 선수들은 박동진과 허용준입니다. FC 서울에서 수비수와 공격수를 두루 맡아봤던 박동진은 김천에서도 공격 임무를 받았는데요, 6월 한 달간 두 골을 터트렸습니다. 허용준의 페이스는 더욱 매섭습니다. 6월 3골 2도움을 올리며 김천의 공격을 견인하고 있으며, 지난 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선 멀티 골을 터트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체크 포인트

2021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치렀던 대전과 김천입니다. 3월 14일 대전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김천이 0-1로 뒤처져 있다가 2-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5월 15일에는 김천 홈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벌어졌는데요, 이 경기에서는 대전이 선제골을 넣고 1-0으로 앞서다 후반 동점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두 경기에서 모두 대전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골을 허용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 총평

굉장히 최근 분위기가 좋은 김천입니다. 리그 2위이지만, 사실상 1위 FC 안양과 승점이 같기 때문에 공동 1위로 볼 수 있습니다. 조규성이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김천 입장에서는 공격수를 계속해서 가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고무적입니다. 대전은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보인 막판 수비 집중력이 무너질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창 흐름을 타고 있는 김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