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다소 다른 두 팀이 만났습니다. 홈팀 김천상무는 K리그2에서 27경기 13승 9무 5패로 리그 1위(승점48)이고 서울 이랜드는 26경기 5승 11무 10패 리그 9위(승점26)입니다. 

먼저 김천은 최근 기세가 좋습니다. 김천은 7월 초 대전하나시티즌에 4-1 대승을 거둔 뒤 다음 경기에서 FC안양에 2-4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7경기 무패 행진(4승 3무)을 달리고 있습니다. 안양에 1-4로 패하긴 했지만 대전, 전남드래곤즈 등 상위권을 구축하고 있는 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가져오면서 결국 리그 선두까지 올라섰습니다. 특히 김천은 전역자들의 공백에도 허용준, 박동진 등 공격진들의 활약 속에 리그 27경기 41득점으로 리그 최다 득점 1위의 강력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승현 등 수비 자원들이 리그 최소 실점 2위(25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이에 맞선 서울 이랜드는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7월 초 대전에 2-0 승리를 거뒀던 서울 이랜드는 이후 6경기(3무 3패) 동안 승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3연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이랜드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경기 일정이 다소 밀렸고 현재 대부분의 팀들과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기 수를 다 맞춘다고 하더라도 아직 9위입니다. 특히 서울 이랜드는 리그 26경기 26득점으로 리그 최소 득점 2위입니다. 26실점으로 최소 실점 3위에 오르며 수비는 안정적이지만 공격이 아쉽습니다. 

# 승부 예측 

두 팀 경기에서는 김천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서울 이랜드가 충분히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김천 역시 선두 수성이라는 동기를 가지고 있고 최근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 강력한 김천이 충분히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