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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원정팀 분석

지난 주말 개막해 2라운드를 치르는 프랑스 리그 1입니다. 낭트와 메스 역시 1라운드를 소화한 상태인데요, 낭트는 지난 라운드에서 AS 모나코를 만나 1-1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확보했습니다. 전반 14분 만에 겔송 마르틴스에 실점한 낭트는 30분 정도를 끌려가다 전반이 종료되기 전에 장 샤를 카스텔레토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위기를 탈출했습니다. 공격 빈도나 패스 성공률은 훨씬 모자랐지만 그런 와중에도 결정력이 상당히 좋았던 낭트입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오래 가다 보니, 빅 클럽들을 제외한 군소 팀들은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없었습니다. 낭트는 골키퍼를 수급하는 데에 이적료를 지불했는데요, 세리에 A 피오렌티나에서 뛰던 알반 라퐁을 데려온 것이었죠. 17세에 프로 데뷔해 지난 두 시즌을 낭트에서 임대생으로 활약한 라퐁은 이제 완전 이적으로 낭트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22세이지만 주장을 맡고 있을 만큼 감독과 동료의 신뢰가 대단합니다.

메스는 1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리그 1 챔피언 릴을 상대했습니다. 상당히 힘든 경기가 예상됐었지만, 메스는 개막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전반 2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전반 31분과 41분 연이어 골을 터트려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후반 7분에는 추가골로 3-1을 만들며 쐐기를 박는 듯했죠. 하지만 후반 11분 센터백 부바카르 쿠야테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했고, 이후 자책골을 포함해 후반 추가시간까지 총 두 골을 내주면서 3-3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릴을 상대로 승점을 얻어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만, 주전 센터백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미드필더 파비엔 상톤체가 멀티 골을 터트리며 골 감각을 올려놓았고, 센터백 마티유 우돌의 골까지 터지면서 기대감을 높인 메스입니다. 이적 시장에서는 자유 계약으로 미드필더 한 명과 수비수 두 명을 품었습니다. 메스의 지난 시즌 순위는 10위입니다.

▲ 체크 포인트

1라운드에서도 세 명의 센터백이 경기에 나섰고요. 지난 시즌 양 팀의 전적을 살펴보면 메스가 1승 1무로 우세했습니다. 2019-2020시즌에도 메스가 1승 1무를 차지했었고요. 강등권을 오갔던 메스이지만, 낭트에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총평

낭트는 지난 시즌 20개 팀 중 18위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거쳐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9승 13무 16패를 기록했었는데요, 시즌 막판 4연승을 거두는 등 분투한 끝에 가까스로 1부에 남았습니다. 지난 시즌 감독 교체 후 스리백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메스는 이번 시즌에도 같은 전술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비수 한 명이 빠지기는 하지만 많은 골을 터트리면서 승점을 얻어낸 것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원정팀 메스의 우세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