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기간 도중 손흥민의 부상 소식으로 빨간 불이 켜진 토트넘이 팰리스전 승리로 리그 단독 1위 자리를 지키고 4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2점(2무 1패)으로 14위, 토트넘은 승점 9점(3승)으로 1위에 위치해있습니다.

홈팀 팰리스는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3라운드 웨스트햄과 치열한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 갤러거의 골로 3라운드 만에 팀의 시즌 첫 득점을 터트렸을 정도로 팰리스는 올 시즌 컵대회 포함 단 2골만 기록하며 생각보다 공격력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후 팰리스는 리버풀, 레스터, 아스널 등 강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팰리스의 향후 일정을 고려하면 토트넘전에서 승점 1점이라도 획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원정팀 토트넘은 올 시즌 '실리 축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3라운드 왓포드에게 1-0으로 승리하며, 3연승과 함께 리그 단독 1위에 등극했습니다. 토트넘은 3라운드 모두 단 1골로 승부를 내면서 효율적으로 승점을 획득했습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를 병행하는데 본선 진출에 성공한 토트넘은 시즌 초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토트넘은 팰리스전 이후 리그에서 '런던 라이벌' 첼시, 아스널과 격돌합니다. 토트넘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팰리스전 4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팰리스는 ‘이적생’ 안데르센의 수비력을 주목할 수 있습니다. 팰리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덴마크 국가대표 수비수인 안데르센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강화했습니다. 안데르센은 지난 시즌 풀럼에서 첫 EPL 무대를 밟아 리그 31경기 1골 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안데르센은 192cm의 큰 신장으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이번 시즌 지난 웨스트햄전 기회 창출 2개, 키패스 2개를 기록하며 발밑도 우수한 수비수고, 팀 내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안데르센은 이번 토트넘전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토트넘은 ‘에이스’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손흥민은 A매치 기간 훈련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레바논전에 결장했습니다. 손흥민의 최근 컨디션이 매우 뛰어났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소식. 손흥민은 개막전 '챔피언' 맨시티전 결승골과 왓포드전에서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시즌 2호 골을 기록 중이었습니다.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누누 감독 체재에서도 핵심 멤버로 활약하던 가운데 손흥민의 결장은 치명적입니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따라 토트넘 공격진의 무게감을 다르기 때문에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결국 토트넘은 케인이 살아나야 합니다. 지난여름 이적설로 이적시장을 달궜던 케인은 잔류를 확정 지으며 토트넘과 동행하고 있습니다. 케인은 지난 시즌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리그 득점왕(23골)과 도움왕(14도움)을 동시에 석권했습니다. 게다가 지난 A매치 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이번 시즌에도 여전한 득점 감각을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케인이 팰리스전에서 토트넘의 4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토트넘은 전술적으로 4-3-3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흥민이 빠진 자리에 스페인 신성 브라이언 힐이 출격할 것으로 보이고, 호이비에르, 알리, 윙크스가 중원에서 지원 사격할 전망입니다. 다만 토트넘은 손흥민, 베르바인이 부상으로 빠지고, 로메로, 로 셀소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차출 문제로 나설 수 없기 때문에 공백이 큽니다.

한편 양 팀의 최근 5경기에서 토트넘이 3승 2무로 팰리스에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 시즌 리그 27라운드로,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팰리스를 4-1로 대파했습니다. 이날 경기 케인과 베일이 각각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뛰어난 결정력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번 경기는 A매치 기간 이후 펼쳐지는 경기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변수가 존재합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공백이 큰 토트넘입니다. 손흥민, 베르바인, 로 셀소, 로메로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빠져있습니다. 가뜩이나 스쿼드가 얇다는 평가가 있었고,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큽니다. 반면, 팰리스는 흐름은 좋지 않지만 자하, 아예우 등 핵심 선수들이 건재하고, 비에이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끈끈한 조직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번 경기는 팽팽한 흐름 끝에 무승부가 예상됩니다. 다만 다득점이 예상되는 경기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