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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따◑ 19:00 KBL 동부...KT

 

 

 

 

 

 

 

 

 

 

원주 동부가 부산 KT와 1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4위를 달리고 있는 동부는 2연패 중이다.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 이어 창원 LG와의 원정경기마저 패하며 21승 16패로 성적이 낮아졌다. 가장 큰 이유는 부상이다. 윤호영에 이어 김주성까지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 경기엔 나설 수 없을 전망. 그래도 믿을 구석은 두 외국인선수와 허웅-두경민의 활약이다. 웬델 맥키네스의 골밑 지배력은 여전하고 허웅과 두경민 역시 매 경기 35점 가까이 합작하면서 백코트 살림을 이끌고 있다. KT 전 3연승을 통해 쌓은 자신감도 플러스 요인. 시즌 초반만 해도 홈 성적이 형편없었지만 어느새 11승 8패로 끌어 올렸다. 김주성을 대신해 많은 시간을 출전한 한정원의 외곽포에도 기대를 걸 수 있다. 평균 75.6점만 내주는 수비력은 동부의 최대 강점이다.

이에 맞서는 KT는 계속해서 부진하다. 조동현 감독이 이런저런 라인업을 가동하고 있지만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는 상태다. 직전경기였던 전주 KCC 전에서 패하며 14승 23패로 승률이 떨어졌다. 최근 들어 KT는 이재도의 출전시간 및 비중을 낮추는 대신, 김현수의 역할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조성민을 살리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 데다 이재도 본인이 갖고 있던 화려한 득점력까지 낮아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코트니 심스, 마커스 블레이클리라는 훌륭한 외국인선수의 능력은 토종선수와 따로 노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박상오가 살아났지만 예년에 비해선 위력이 낮고 최악을 다투는 벤치 생산력 탓에 주전들에 대한 부담만 날로 커지고 있다. 

동부가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동부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