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2경기 리뷰를 해보면 득점권 상황 집중력은 두산이 월등히 좋았다 + KT는 황재균, 강백호의 부진으로 상위 타선에서 찬스를 만들기 어려웠다 + 불펜 운영, 교체 타이밍 모두 양팀 크게 흠잡을 곳은 없었다 이정도네요. 두산의 찬스에 방점을 찍는건 현재 '약'. 아무튼 이 날 선발 알칸타라 vs 쿠에바스면 무게감은 알칸타라에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직전 준플레이오프에선 워낙 크게 이기고있다 공격적으로 승부하다보니 피홈런이 늘어났고 이 날은 조금 신중하게 투구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시즌 맞대결 2승, ERA 4.24, 피안타율 0.271. 올시즌 롯데, 기아 다음으로 친정팀 상대 조금 고전하긴했네요. 고척 돔 통산 2번 등판하여 13.2이닝 3실점.

쿠에바스는 직전 1번의 불펜 등판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구속을 급격히 끌어올리다보니 투구 밸런스가 흔들렸고 두산 타자들이 하드 타구를 계속 생산해냈던 기억이 있죠. 올시즌 맞대결에서 ERA 5.02, 피안타율 0.259. 피안타 허용은 많진 않았지만 4사구 + 피장타 허용으로 무너진 기억이 있습니다. 꽤나 재밌는 대결이 예상되고 엘리미네이션 상황인 KT 입장에선 불펜 투수들이 조기 투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산도 4차전 선발에 확실한 카드가 없는만큼 시리즈를 빨리 끝내는게 유리할거구요.

이 날 주어진 기준점 8.5. 선발 투수들이 서로에게 강했던건 아니지만 불펜 운영을 타이트하게 가져가고 있고 + 서로 장타 생산이 적은 점을 감안하면 다시한 번 Under로 접근하는게 괜찮다고 봅니다. 승리팀을 예상하자면 차마 알칸타라 반대로 배팅하긴 쉽지 않을 거 같네요. 양팀 모두 구위 강력한 투수들은 최소 밥값은 해주고 있는 모양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