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12월 24일 새벽 4시 45분에 펼쳐지는 이탈리아 세리에 A 14라운드 경기입니다. AS 로마가 홈으로 칼리아리를 불러들입니다. 홈팀 로마는 리그 4위에 랭크됐습니다. 볼로냐와 토리노에 각각 3-1과 5-1로 대승을 거둬 2연승을 기록 중이다가 아탈란타 원정에서 1-4로 크게 패해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홈에서만큼은 강한 로마입니다.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여섯 경기에서 4승 2무 무패를 기록했고, 경기당 2.5골을 터트리며 홈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홈경기 실점은 평균 0.8실점 정도입니다.

로마에서 주목할 선수는 세 명입니다. 에딘 제코, 헨리크 미키타리안, 베레투인데요, 미키타리안은 7골 6도움, 제코는 5골, 조르당 베레투는 6골 1도움으로 로마의 공격적인 스타일에 기여하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로마는 공격 시 특히나 역습에 능하고, 결정력이 높은 편이며, 개개인의 능력치도 좋습니다. 이들을 앞세워 경기 평균 2.2골을 넣고 있는 로마입니다.

원정팀 칼리아리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중입니다. 리그 여섯 경기 연속 승리가 없습니다(4무 2패). 가장 최근 승리를 맛본 건 11월 초입니다. 결정적인 원인은 수비진의 부상이 큽니다. 센터백 3인방 디에고 고딘, 라그나르 클라반, 세바스티안 발루키에비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고, 왼쪽 측면 수비수 알레산드로 트리팔델리도 부상에서 회복 중입니다.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칼리아리입니다.

여섯 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동안 칼리아리는 9실점을 기록했는데요, 가장 최근 있었던 13라운드 우디네세전 홈경기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상대에 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친 바 있습니다. 7라운드까지 3승 1무 3패로 준수한 결과를 보이던 칼리아리는 이제 1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고, 13경기에서 승점 14점을 쌓아 경기당 1점 정도를 얻었습니다.

▲ 체크 포인트

세리에 A에서 공격적이라고 소문난 로마, 반대로 수비가 취약한 칼리아리의 맞대결입니다. 안방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로마의 공격을 칼리아리가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최근 세 경기에서 미키타리안은 2골 2도움, ‘캡틴’ 제코는 2골 1도움, 베레투는 2골을 기록했습니다. 또 이번 시즌 미키타리안은 제코에게 3도움을, 베레투에게 2도움을 선사하며 최고의 공격 트리오로 활약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 총평

최근 들어 로마의 공격이 워낙 매섭습니다. 수비진에 공백이 생긴 칼리아리가 제대로 대응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로마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다득점이 나올 확률도 큽니다. 로마의 대승이 나온다면 핸디캡을 적용하더라도 승리 가능성이 있습니다. 2012-2013시즌 이후 칼리아리가 로마를 꺾은 적이 없다는 사실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