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4일 새벽 4시 45분에 펼쳐지는 삼프도리아와 사수올로의 세리에 A 14라운드입니다. 삼프도리아는 현재 10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5승 2무 6패를 기록해 5승 5무 3패를 기록 중인 헬라스 베로나보다 순위표 한 칸 아래에 위치했습니다. 이번 시즌 삼프도리아는 과거 레스터 시티의 EPL 우승을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지휘 아래 운영되고 있는데요, 라니에리 감독은 과거 보여준 역습과 강한 압박 위주의 전술로 팀을 구성했습니다. 야쿱 얀크토, 알빈 에크달 등 미드필더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최근 삼프도리아는 헬라스 베로나와 크로토네를 연이어 격파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13라운드에선 최하위 크로토네를 상대로 3-1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크로토네를 맞아 라니에리 감독은 스쿼드 일부에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전 멤버들의 체력을 비축했습니다. 수비 라인과 공격진에서 몇 명이 빠졌지만, 삼프도리아는 미드필더들이 두 골을 합작한 덕분에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원정팀 사수올로는 최근 다섯 경기 1승 2무 2패로 조금 주춤한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6위 자리를 지키며 4위 내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순위에 비해 골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13경기 15실점으로 비교적 균형적으로 시즌을 운영 중입니다. 특히 원정에서 4승 2무로 패배가 없다는 점은 삼프도리아 원정을 떠나는 사수올로 처지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사수올로의 강점은 역시나 ‘공격’인데요, 세트피스 찬스를 잘 살리고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공격진의 개인기를 전면에 내세우는 스타일입니다. 이번 시즌 넣은 23골 중에서 세트피스 득점이 4골에 달할 만큼 프리킥이나 코너킥 찬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는 합니다. 60%에 가까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고 진행한다는 점도 사수올로의 특징입니다.

▲ 체크 포인트

양 팀의 상대 전적은 리그와 대회 포함 6승 6무 4패로 사수올로가 조금 앞서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득점 패턴입니다. 지난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4-1 스코어가 나왔지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2018-2019시즌에는 첫 맞대결에서 0-0 무승부, 두 번째 만남에서는 5-3 스코어가 나왔습니다. 경기가 잘 풀릴 때면 많은 골이 나오지만, 기싸움이 치열할 때에는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 총평

삼프도리아가 최근 풀백들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소 한 골 이상을 내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원정에서 무패를 달리는 사수올로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한 가운데, 원정팀이 승리 또는 무승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