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지는 인천전자랜드와 창원LG의 KBL 경기입니다. 인천전자랜드는 4일 만에, 창원LG는 3일 만에 경기를 치릅니다. 인천전자랜드는 최근 서울삼성과 만났는데요, 1·2쿼터에 기록한 6점 차를 좁히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습니다. 1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이대헌, 각각 11득점과 10득점을 올린 헨리 심스와 김낙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60득점은 최근 10경기에서 인천전자랜드가 기록한 득점 중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지난달 16일 고양오리온과 홈경기에서 68-63으로 패한 것이 이전까지의 최저 득점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11승 11패로 공동 4위에 위치한 인천전자랜드인데요, 다만 최근 홈에서 4연패 후 1승을 거뒀고, 다시 서울삼성전에서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창원LG는 2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원주DB와 고양오리온에 연이어 승리를 헌납했습니다. 특히 가장 최근 있었던 오리온전 패배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1쿼터부터 종료까지 꾸준하게 득점을 기록한 오리온과 달리 창원LG는 1쿼터 16점→2쿼터 24점→3쿼터 21점→4쿼터 11점으로 들쑥날쑥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캐디 라렌이 25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수비 불안을 해소하지는 못하며 18점 차로 패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창원LG의 이번 시즌 원정 성적입니다. 10번의 원정 경기에서 2승 8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원정 평균 실점이 거의 86점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홈 평균 실점은 77점으로 9점 가까운 차이를 나타냅니다. 창원 LG는 지난 11월 8일 원정 승리를 거둔 뒤 네 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 중입니다.

▲ 정리

가장 최근 경기에서 간신히 60점을 만들었던 인천전자랜드입니다. 하지만 안방에서는 대체로 좋은 결과를 남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창원LG의 원정 부진을 이용, 공동 4위를 벗어나 3위 이상으로 도약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맞대결마다 화끈한 승부를 벌였던 만큼, 득점 측면에서는 많은 골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