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연패가 잦은 원주 DB와 4연승을 달리는 서울 삼성이 만납니다. 먼저 홈팀 원주 DB는 4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이후 여전히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인데요, 12월 열린 세 경기에서도 1승 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상대팀 서울 삼성이 12승을 적립한 것과 비교하면 승수가 절반 밖에 되지 않습니다. 20일에는 전주 KCC에 26점 차로 패했고, 지난 2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도 18점 차로 패하며 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감독의 위기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원주 DB는 계속되는 수비력 부족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평균 실점이 83.4점에 달합니다. 득점은 평균 77.5점인데, 12월 세 경기에서 각각 67점, 52점, 64점으로 득점력마저 떨어진 모습입니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듯 보입니다.

반대로 서울 삼성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11월 18일 서울 SK전 승리를 시작으로 12월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4연승 째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열린 서울 SK와 ‘S더비’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혈투 끝에 89-84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원정에서는 5승 5패로 무난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존 외국인 선수 아이제아 힉스의 활약에 힘을 보태줄 선수도 가세했습니다. 이달 초 새롭게 서울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된 케네디 믹스가 경기력을 끌어 올리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믹스는 지난 25일 서울 SK전에서 1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정리

수비와 공격 양면에서 어려움이 많은 원주 DB입니다. 최근 분위기만 보더라도 패배의식이 짙은 느낌입니다. 반면 서울 삼성은 연전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삼성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많은 점수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