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는 보그다노비치, 론도, 갈리나리가 결장. 필라델피아는 시몬스, 해리스, 커리, 타이불, 밀튼 등 팀의 핵심 멤버들이 다시한 번 대거 결장합니다. 애틀랜타에 왜 정배당이 주어졌는지 다 이유가 있었네요. 시즌 초반 MVP 포스를 뽐내던 트레이 영은 팀의 연패 기간동안 스탯 17.3득점, 야투율 33%, 3점 성공률 15%. 이정도 수치면 사실상 경기를 스스로 던져버린 수준입니다. 에이스의 부진으로 인해 팀의 밸런스 자체가 무너졌고 약했던 수비를 커버하던 공격력을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이 날 관건이 되겠네요. 주축 선수들의 결장이 있다보니 내일 헌터 레디쉬, 영의 출전 시간은 꽤 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라델피아는 직전 코로나 이슈 때문에 거의 경기를 던지다시피 하였고 그나마 맥시라는 유망주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39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다행히 이 날 엠비드는 출전한다고 하는데 엠비드가 소위 '쩌리'들을 이끌고 하드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줄까요? 현재 필라델피아는 로테이션상 가용 가능한 자원이 총 9명. 투웨이 계약자들을 포함하면 이 날도 라인업의 경쟁력은 떨어집니다.

애틀랜타가 골밑에서의 열세를 제외하면 모든 부문에서 우위가 예상되는데 관건은 트레이 영의 컨디션 + 엠비드의 영향력이겠죠? 현재 필라 로스터 가운데 수비력 뛰어난 윙 자원이 없다는 점에서 영이 살아날 가능성은 제법 있다보고 엠비드에게 더블 팀을 들어가면 그걸 오픈에서 넣어줄 선수가 그린, 조? 외곽 슈터들의 경쟁력도 필라델피아가 떨어지긴 합니다. 그리고 센터 포지션만 3명이라 사실상 8인 로테이션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하구요. 핸디까지는 모르겠는데 이 경기 애틀랜타의 연패 탈출 타이밍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엠비드가 있다해도 지금 필라 멤버에게 애틀이 밀리는 그림은 딱히 그려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