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셰필드와 최근 부진에 빠진 토트넘의 맞대결입니다. 18라운드 종료 기준 셰필드는 승점 5점(1승 2무 15패)으로 리그 20위, 토트넘은 승점 30점(8승 6무 3패)으로 6위를 기록 중입니다.

길고 긴 무승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셰필드입니다. 직전 18라운드 홈에서 뉴캐슬을 잡으며 18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브리스톨과의 FA컵 승리를 포함해 2연승을 달리며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상대는 지난 시즌 리그 맞대결에서 1승 1무의 좋은 기억이 있는 토트넘. 만약 ‘BIG 6’ 토트넘까지 넘는다면 완연한 상승세로 강등권 탈출에 힘이 실릴 것입니다.

반면 토트넘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습니다. 최근 치러진 리그 6경기에서 단 1승만을 올리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기 때문입니다. 한 때 리그 선두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지만, 이후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며 리그 6위까지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부진에는 막판 뒷심 부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 채 후반전 끝 무렵에 상대에게 만회골을 내준 기억이 많습니다. 셰필드전은 확실한 정신력 무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9득점으로 팀 득점 꼴찌에 위치한 셰필드는 팀의 ‘살아있는 전설’ 빌리 샤프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5-16시즌 EFL 리그 1(3부 리그) 시절부터 셰필드와 동행한 그는 셰필드가 1부 리그까지 올라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비록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올 시즌 주전에서 밀렸지만, 그가 가진 한 방은 여전히 매섭습니다. 직전 뉴캐슬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증명했고, 토트넘전에서도 샤프는 노익장을 과시하고자 할 것입니다.

토트넘은 팀 내 최다득점자 손흥민(12골)의 득점에 기대를 걸 만합니다. 리그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13골)와 단 1골 차로 득점 2위에 위치한 손흥민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상의 짝꿍’ 케인과 13골을 합작하며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제 손흥민은 셰필드를 상대로 케인과 함께 EPL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자 합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최근 토트넘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지만 큰 부상자도 없고, 최상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토트넘 역시 더 떨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도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풀럼전은 갑자기 경기 상대가 바뀌면서 혼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무리뉴 감독이 맞춤 전략을 통해 승리를 따낼 것으로 보이고, 선제골이 일찍 터진다면 예상 외 대승도 가능한 경기입니다. 이번에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터질 때가 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버’와 ‘핸패’를 예측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