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리그 상위권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2부리그 하위권 위컴 원더러스의 맞대결입니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패배가 없습니다. 작년 12월 말 레스터전 0-2 패배 이후, 스토크시티전(3-1), 울버햄튼전(1-1), 리즈전(3-0), 브렌트포드전(2-0), 마린전(5-0), 풀럼전(1-1), 셰필드전(3-1)까지 5승 2무를 거뒀습니다. 리그에서는 4위 리버풀을 1점 차로 추격하는 5위입니다.

부상자도 적습니다.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만이 부상 때문에 경기에 뛸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주축 공격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갈 것입니다.

위컴은 창단 133년 만에 처음으로 2부리그에 승격한 하부리그 팀입니다. 몸짱 축구선수로 유명한 아킨펜와가 지금도 이 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위컴은 치근 공식전 13경기에서 1승 5무 7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2부리그 챔피언십 24팀 중에서 24위로 내려앉은 상황입니다. 점수 차도 커 강등권으로 벗어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앞서 토트넘과 위컴은 4년 전 FA컵에서 마주한 바 있습니다. 2017년 1월 28일 토트넘 홈에서 열린 경기였는데 손흥민이 후반 15분과 추가시간에 2골을 넣어 토트넘에 4-3 극적인 승리를 안겨줬습니다. 당시 위컴은 4부리그 소속이었습니다. 설욕을 바라보는 위컴이 이번에는 토트넘을 홈으로 불렀습니다.

#예상 결장자

위컴: 앤서니 스튜어트(부상)

토트넘: 지오바니 로셀소(부상)

#승부예측

토트넘이 로테이션을 돌리더라도 두 팀의 전력 차이는 큰 편입니다. 토트넘은 최대한 이른 시간에 득점을 하고 후반전에 여유를 부릴 계획입니다. 오는 주말에 리그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마린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비니시우스가 이번 위컴전에서도 제 능력을 보여줄지 관건입니다.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라멜라, 베일 등에게는 이번 위컴전이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계획과 다르게 전반전에 점수를 벌리지 못하면 후반에 손흥민, 케인 등이 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토트넘의 다득점 승리는 더욱 확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