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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Mr.토트넘' 케인, 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2위 등극...1위와 58골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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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8 14:45:20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원클럽맨' 해리 케인(27)이 부상 복귀 경기서 득점을 기록하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는 것과 동시에 의미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패를 끊어내며 7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부상으로 빠졌던 케인이 복귀해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와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들과 더불어 탕귀 은돔벨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주 오리에, 위고 요리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주도권을 잡으며 공세를 펼쳤다. 선제골을 노린 토트넘은 후반 8분 케인이 정확한 슈팅으로 WBA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13분 모우라의 패스를 손흥민이 득점으로 연결해 WBA와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얻었다.
케인의 존재감이 돋보인 경기였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케인은 한동안 토트넘 스쿼드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케인이 빠지자 토트넘의 공격은 급격히 침체됐다. 좋은 활약을 보이던 손흥민마저 침묵했다. 케인의 대체자로 나온 가레스 베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득점력과 더불어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충격의 리그 3연패를 당했다.
케인이 복귀하자 경기력이 달라졌다. 케인이 수비진을 끌며 공간을 만들었고 이에 손흥민을 포함한 2선 공격진들이 더욱 자유롭게 움직였다. 확실한 득점력도 과시해 부상 복귀골까지 신고했다. 케인의 EPL 13호골이자 올 시즌 20번째 득점이었다. 케인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3연패를 끊으며 반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케인은 손흥민과 토트넘 공격을 책임지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또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훌륭한 패스 능력까지 선보였다. 케인이 왜 토트넘에 필요한지 증명된 경기였다"며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이는 팀 내 최고 평점이었다.
의미 있는 기록도 만들었다. 케인은 토트넘서 317경기를 뛰며 208골을 넣어 바비 스미스와 함께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프로 데뷔 후 4번의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오직 토트넘을 위해서만 헌신하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그동안 케인의 득점 추세를 봤을 때 2위 등극은 물론, 역대 1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위는 지미 그리브스로 379경기에 나와 266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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