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교체 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첼시가 이번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입니다. 현재 첼시는 승점 39점(11승 6무 6패)으로 5위를, 뉴캐슬은 승점 25점(7승 4무 12패)으로 17위를 기록 중입니다. 첼시는 4위권으로, 뉴캐슬은 강등권 탈출이 절실합니다.

감독 교체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첼시입니다. 성적 부진으로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고, 투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5경기 무패를 기록 중입니다. 투헬은 부임과 동시에 스리백을 가동하며 수비적인 안정감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5경기 중 23R 셰필드전(2-1승)에서만 유일하게 한 골을 허용했습니다. 아울러 유일한 실점 또한 상대 선수의 득점이 아닌 뤼디거의 자책골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공격이 답답한 상황에서 수비력으로 승점을 쌓고 있는 투헬의 첼시입니다.

런던 원정을 떠나는 뉴캐슬 또한 최근 흐름은 초반에 비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코로나 이슈와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뉴캐슬은 11경기 2무 9패로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최근 3경기 2승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특히나 상위권 팀인 에버턴과 사우샘프턴을 각각 2-0, 3-2로 꺾으며 저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3경기 6골로 살아난 공격력이 반등의 원인입니다. 살아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강등권을 벗어나야 하는 뉴캐슬입니다.

수비 안정감은 찾았지만 여전히 첼시의 문제는 공격력입니다. 5경기 동안 6골로 겨우 경기당 1골을 넘는 상황. 고무적인 것은 극심한 부진에 빠진 베르너가 셰필드와의 23R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당시 베르너는 마운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조르지뉴가 성공시킨 페널티킥마저 직접 얻어냈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프리미어리그 선정 공식 '킹오브더매치'에 선정됐습니다. 이제는 득점포를 터트려 지긋지긋한 리그 14경기 무득점 기록을 탈출해야 합니다.

에버턴, 사우샘프턴에 이어 첼시마저 잡으려는 뉴캐슬은 알미론의 발끝을 믿고 있습니다. 알미론은 사우샘프턴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장기인 왼발 슈팅을 두 차례 기록했는데 모두 골로 연결되며 순도 높은 결정력을 자랑했습니다. 축구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알미론은 당시 36번의 터치로 공격진 중 가장 많은 터치를 기록했고 태클 3회와 클리어링 1회까지 수비적인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공수에서 알미론의 활약이 필요합니다.

상대 전적을 보면 첼시가 61승 35무 47패로 앞서 있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도 첼시가 4승 2패로 앞서 있는데, 2020년에 열린 경기에서는 1승씩을 나눠가졌습니다. 특히 두 팀의 경기는 한쪽으로 승부가 기울기 보다는 근소하게 1~2골차 경기가 많았습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첼시는 투헬 감독 부임 후 3-4-1-2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티아고 실바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뤼디거와 크리스텐센이 중용 받으며 3백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고, 중원에서는 마운트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득점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루와 오도이가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는데, 두 공격수의 호흡이 매우 중요합니다.

뉴캐슬은 4-3-1-2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는 공격력에 있는데, 주포인 윌슨이 부상으로 빠진 것은 아쉽습니다. 대신 조엘린톤과 생 막시맹의 활약이 중요하고, 알미론이 2선에서 창의성 있는 플레이를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경기는 첼시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실바와 하베르츠가 부상이지만 대체자가 충분하고, 무엇보다 투헬 감독 부임 후 분위기가 살아난 것이 긍정적입니다. 최근의 흐름, 전력 등을 모두 종합했을 때 첼시의 승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공격력에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3.5골 이상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언더를 예상합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을 보면 대부분 1~2골 차였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핸디캡에서는 ‘핸무’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