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분위기가 그리 나쁘지 않은 두 팀이 만났습니다. 홈팀 부천FC1995는 K리그2에서 3경기 1승 1무 1패로 리그 7위(승점4)이고 전남드래곤즈는 3경기 1승 2무로 리그 2위(승점5)입니다.

먼저 부천은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아쉽게 1-2로 패했습니다. 후반 35분 선제 실점을 내준 뒤 3분 만에 동점골을 성공시켰지만 5분 뒤 에디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홈에서 치러진 리그 개막전이었기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부천은 이후 충남아산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FC안양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어쨌든 2경기 무패입니다. 특히 2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이에 맞선 전남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이랜드와 함께 K리그 유이한 무패 팀입니다. 리그 개막전에서 충남아산과 0-0으로 비겼지만 경남FC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고 최근 서울이랜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이랜드가 지난 2경기에서 총 7골을 터뜨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줬음에도 전남을 상대로는 단 한 골밖에 터뜨리지 못할 만큼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전남도  2라운드까지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상 선발 라인업

부천FC1995(3-4-3) : 전종혁(GK)-윤지혁, 박태홍, 김정호-국태정, 오재혁, 송홍민, 박준희-박창준, 추정호, 최병찬

전남드래곤즈(4-4-2) : 김다솔(GK)-황기욱, 고태원, 박찬용, 김영욱-올렉, 김현욱, 이후권, 이종호-사무엘, 알렉스

# 승부 예측 

두 팀의 경기에서는 무승부가 예상됩니다. 우선 부천과 전남 모두 수비가 두텁습니다. 부천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고 전남의 경우 개막 2연속 무실점을 거둔 뒤 강력한 화력을 갖춘 서울이랜드를 상대로도 단 1실점만 내줬습니다. 반면 양 팀의 공격은 아직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란히 리그 3경기에서 2득점으로 최소 득점 공동 1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상대 수비진을 뚫어내기에는 쉽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오히려 이런 경기에서 한 쪽이 무너지는 경향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 측면에서 봤을 때는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은 무승부가 나올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