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16위 스위스와 129위 리투아니아의 맞대결입니다. 두 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C조에서 이탈리아, 불가리아, 북아일랜드와 한조에 포함돼 있습니다. C조에서는 이탈리아와 스위스가 2강, 불가리아, 북아일랜드, 리투아니아가 3약으로 평가받고 있는 조편성이고, 1차전에서 이탈리아와 스위스가 승리하며 예상과 비슷하게 출발했습니다.

홈팀 스위스는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2승 2무 1패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 기간 중 독일, 벨기에, 스페인, 우크라이나, 불가리아를 상대했는데, 나름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특히 1차전에서 까다로운 불가리아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반면, 리투아니아는 비슷한 전력인 알바니아, 파로제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코소보를 상대로 2승 1무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아직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3월 A매치에서 코스보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0-4 대패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입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스위스는 주로 3-4-1-2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아칸지, 엘베디, 로드리게스 등 유럽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수비수들이 3백을 안정적으로 구축한 후 샤카, 샤키리, 엠볼로, 세페로비치 등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샤카가 중원을 장악하고, 샤키리가 2선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찬스를 만듭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4-4-2 포메이션을 통해 공격적으로 나서기도 합니다.

리투아니아는 4-2-3-1 또는 4-1-4-1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강팀을 상대로는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두고 수비에 집중하고, 약팀을 상대로는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배치해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최근 경기에서 수비력이 무너진 모습이라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것이 관건입니다.

# 승부 예측

전력차가 큽니다. 아무래도 스위스는 유럽 빅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고, 샤키리 등 핵심 선수들이 복귀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리투아니아가 약팀이지만 수비 라인을 아주 내리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스위스의 대승도 가능한 경기고, 공수 모두에서 스위스가 확실히 앞서 있기 때문에 스위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