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맞대결은 민스의 완벽투 + 보스턴의 수비 실책 + 마운트캐슬의 쐐기타로 볼티모어의 승리. 보스턴은 이렇다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고 볼티모어는 몇 번의 찬스에서 기회를 잡은게 주효했습니다. 올시즌 보스턴은 리빌딩 팀은 아니지만 리툴링을 거쳐 어느정도 성과를 내려고 하는 팀. 타선 자체는 분명 경쟁력이 있고 여기에 키케 + 렌프로가 얼마나 힘을 보태느냐가 보스턴의 공격력을 결정할 것입니다.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 유망주들이 경험치를 쌓았고 올시즌 이 라인업이 얼마나 스텝업하고 안착하느냐가 과제겠죠. 이 날 선발 후크 vs 하비. 현재 세일, E.로드리게스가 없는 상황에서 저는 실질적인 에이스로 후크를 꼽고 싶습니다.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 + 세컨 피치 슬라이더. 제구가 관건이나 K/9가 9에 육박할만큼 스캠에서 완벽한 스터프를 선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투수인데 이 날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요?

하비는 올시즌 볼티모어의 2선발 중책을 맡았는데 이제 전성기는 지난 끝물의 투수이긴 합니다. 오프 시즌에 KBO 무대 진출 이야기도 나왔었으니깐요. 시범 경기 15이닝 소화하면서 ERA 4.80. 공격적인 승부는 인상적이나 이게 '피홈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 날도 장타 허용이 관건이 되겠네요.

제 예상엔 보스턴 타선이 하비를 공략하는건 어려울 거 같지 않다 + 후크의 제구 난조가 불안 요소 이정도로 요약하고 싶은데 이 날만큼은 보스턴 타선이 터질 거라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선발 투수의 구위도 후크가 좀 더 기대가 되구요. 배당이 높진 않지만 그래도 배당값을 할 높은 경기. 이정도로만 요약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