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은 디트로이트가 3:2 승리. 사이영상 비버가 나왔으나 미기에게 허용한 피홈런이 아쉬웠었고 아무래도 클리블랜드는 린도어가 빠져나간 공백이 크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타선 보강을 위해 로사리오를 영입하기도 했지만 이 선수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할 거 같네요.

올시즌 클블은 지난 시즌 클레빈저를 통해 데려온 어린 선수들이 얼마나 자리 잡느냐가 과제가 될 거고 디트로이트는 유망주 옥석을 가려내며 올해도 리빌딩 모드를 들어갑니다. 이 날 선발 테헤란 vs 플리색.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도 안나오는 베테랑 투수와 지난 시즌 스텝업한 투수의 맞대결인데 무게감은 차이가 큽니다. 테헤란의 기량이면 원래 다른 팀에선 선발로 기회조차 받기 어렵거든요.

그래도 시범 경기에서 14.2이닝동안 18 탈삼진, 피안타율 0.175. 선발 경쟁을 위해 폼을 일찍 끌어올리긴 했습니다. 조금은 무게감이 떨어진 클리블랜드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플리색도 23.1이닝동안 24개 탈삼진을 잡아내며 구위는 위력적이란걸 보여줬는데 피홈런을 무려 9개나 허용했네요. 시범 경기는 시범 경기일뿐이지만 아직 디테일한 커맨드는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향후 에이스 포텐으로 평가받는 이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밖에 없고 통산 디트로이트 상대로 ERA 0.51. 이정도면 직전 비버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시즌 양팀 타선의 무게감은 차이가 없다는 생각인데 아무래도 선발의 무게감 차이가 너무 크네요. 핸드는 떠났지만 지난 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캐린척이 불펜의 중심을 잡아준다면 뭐 올해도 뒷문은 안정감이 기대가 됩니다. 이 경기 클리블랜드 승으로 접근해봅니다. 그리고 기준점 대비 Under 배팅도 나쁘지 않은 초이스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