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전적 1승 1패. 직전 경기에선 아킬 배두의 끝내기 적시타로 디트로이트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시즌 미네소타는 윈나우 팀이고 디트로이트는 리빌딩보단 리툴링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주는 팀인데 그래도 어느정도 전력 차는 존재한다는 생각. 이 날은 보이드 vs 마에다 에이스들간 매치업이네요. 보이드는 첫 경기 5.2이닝 무실점.

기록은 좋았지만 4사구를 무려 4개나 내줬고 평균 패스트볼 구속 90.3마일. 지난 시즌보다 1마일 이상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상 탈삼진 비율이 높은 투수고 이런 유형의 투수가 구속이 떨어진다? 앞으로 위험 요소가 더 많다는 생각입니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 상대로 ERA 2.25, 피Ops 0.651로 나쁘지 않았던 모습입니다. 마에다도 개막전에서 4.1이닝 1실점. 밀워키 원정길임을 감안하면 나름 잘 버텼다는 생각입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지난 시즌보다 1마일 증가한 모습이었고 올해도 1선발로서 충분히 위력있는 투구를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했죠. 다만 시즌 초반이기에 투구수와 이닝 조절은 해줄 것이고 지난 시즌 미네소타 상대로 ERA 4.50, 피Ops 0.579. 세부 스탯은 좋은데 허용한 피안타 12개 가운데 피홈런이 4개나 되는게 눈에 띕니다. 이 날도 투구 내용은 기대가되나 피장타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 되겠네요.

에이스간 매치업이라 선발 비교는 큰 의미가 없을 거 같고 그래도 더 좋은 투구를 기대할 수 있는건 마에다 같습니다. 불펜의 역량도 전반적으로 봤을땐 미네소타가 더 우위에 있다보고 타선이 얼마나 지원을 해줄지... 지난 시즌 보이드에게 약했던 부분이 걸리지만 구속이 떨어진 보이드 + 타선의 페이스 감안하면 어느정도 득점을 뽑아내지 않을까요? 이 경기 미네소타 승 나쁘지 않은 접근이라고 봅니다.